
17일 목감동 주민들에 따르면 신안인스빌과 7단지 사이를 흐르는 방화천에 지난 16일 오전 흰색 폐수가 유입돼 하천이 우윳빛으로 변하고 다량의 거품이 일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폐수 유입이 있던 날 바로 시에 신고 했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아무런 대응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 이라면서 “혹여나 유해 한 성분이 하천에 버려진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폐수와의 전쟁을 벌인다던 시가 우윳빛으로 변한 하천을 그대로 두고 방관하는 모습에서 구호만 무색하다”며 맹비난했다.

관련하여 현장을 점검한 김수연 시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시가 오염수를 채수해 성분 검사하고 펌프 등으로 폐수를 흡입해야 할 것”이라면서 “화학물질 일 경우 관련 업소를 추적, 고발하여 일벌백계 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