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경기도의회 최재백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17일 16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경기도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안정적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학교·교육복지 사업의 현안과 대안 토론회’ 축사를 통해 도내 취약학생들에 대한 보살핌의 교육행정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함이 있어서는 안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경기교육현장의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은 현재 중위소득 60% 이하를 기준으로 약 1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들이 취업으로 인해 자녀들의 학업, 진로, 교우관계 등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어 정서적으로도 매우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시·군 교육협력사업으로, 또 교육청 자체 사업으로 시작된 학교사회복지사 파견사업의 교육적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파견하여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며 보듬어주는 역할을 하도록 한 이 정책은 진짜 필요하고 의미있는 교육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경기도 학교복지, 교육복지사업 현안을 살펴보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생생한 토론과 문제점 지적 등을 통해 진정 경기교육정책이 나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불어 오늘 모색되고 제시된 각종 대안들을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정책적 검토를 거쳐 발전적 방안으로 내년 교육현장에 필요한 정책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위원장으로서 최선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교육복지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사회복지사, 각 지역교육청 교육복지담당자, 교육복지사, 각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업무 담당자,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