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실무자 교육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방정부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38개 지방정부에서 7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실무자 교육은 ▲법률사무소 노랑 소속 남봉근 변호사의 ‘아동 관련 개인정보 및 초상권 등 보호’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소속 김지혜 아동친화사회팀 팀장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힐링 체어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와 더불어 각종 업무로 피로도가 높은 실무자들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아동권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을 통한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더불어 실무자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이었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협의회장인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각 회원 지방정부의 우수한 아동친화적인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도 지속적인 실무자 역량 강화와 함께 회원 지방정부와의 협력, 소통을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6일에는 국내외 아동 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그동안 협의회는 국내외 아동 기금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7회에 걸쳐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외 아동들을 위해 약 6억 5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몽골 유ㆍ초등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지원과 국내 영유아 대상 아동권리 교육 교재 제작 및 배포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교육은 아동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100개 회원 지방정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금이 전 세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동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회원 지방 정부가 모인 이 자리에서 기금을 전달받게 돼 더욱 뜻깊다”라며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구촌 어린이 지원의 주요 공여국이자 국내 대표 아동 권리 옹호 기관으로서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00개 회원 지방정부가 가입된 협의회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와 콘퍼런스 및 박람회 등을 통해 2025년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의결하고, 다양한 아동 정책과 프로그램 공유 등을 통해 회원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