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원구성이 지난 7일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의장 박춘호(민), 부의장 이금재(통), 자치행정위원장 이상섭(무), 도시환경위원장 이복희(민), 의회운영위원장 김태경(민)이 후반기 의장단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원구성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에선 이런저런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14명 의원 중 8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미래통합당은 5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음주운전에 걸려 탈당한 무소속 의원이다. 수적으로 압도적인 민주당은 지난 전반기 의회 원구성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를 싹쓸이 했었다. 그러나 이번엔 부의장 한자리를 통합당에 내줬다. 민주당에선 협치를 실현 한 것이라고 하지만 통합당 입장에선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한다. 그런데 현재 논란이 되는 것은 의장단의 선거 과정이다. 우선 의장의 경우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박춘호 의원과 이복희 의원이 선거를 실시, 박춘호 의원을 후보로 결정했고, 의원들간 전체 선거에서도 박춘호 의원이 당선되면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또 민주당은 의총에서 전반기에 의장단을 하지 않았던 홍헌영 의원을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이복희
[글=시흥세무서장 이진] 시흥세무서장 이진 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전 사회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간이지급명세서 제출과 관련하여 말씀 드립니다. 간이지급명세서 제출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을 적기에 파악하여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기 위한 제도로 2019년에 도입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근로소득(일용근로소득 제외) 또는 사업소득을 지급한 사업자분들께서는 7월 31일까지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간이지급명세서는 기존의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등과는 별도로 제출하는 것으로 연말정산 지급명세서는 종전과 동일하게 제출하여야 합니다. 기한내 제출하지 않으시거나 제출하신 금액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미제출하거나 불분명한 금액의 0.5%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우리 세무서 재산법인세과 (☎ 031-310-7403∼7, 031-310-7423∼7)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업이 늘 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흥타임즈)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여러 변화가 오는 상황에서 6월 온라인 축제 플랫폼 ‘HAP 페스티벌’을 오픈한 데 이어 7월 3일 개막작 인터뷰 "포스트코로나, 예술은 여전히"를 공개한다. 합 페스티벌은 화성에서 다 함께 ‘합하자’라는 의미와 ‘Hwaseong And People’이라는 의미로 온라인에서 누구나 화합할 수 있다는 취지로 6월 홈페이지가 신규 공개됐다. 이는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공연, 전시, 축제의 대안 공간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재즈, 거리극, 퍼포먼스, 광대, 금속공예, 도예, 전통놀이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합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작 인터뷰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포스트코로나, 예술은 여전히"라는 주제로 예술가 4인의 인터뷰 영상을 제작했다. 거리예술가 이철성, 안무가 이양희, 사진가 안웅철, 기획자 장수혜가 그 주인공이다. 포스트코로나를 겪는 예술가와 예술계의 상황을 담은 개막영상은 지난 7월 3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7월 중 매주 금요일마다 홈페이지와 화성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370억원을 들여 만든 시흥시 정왕동 어울림국민체육센터가 수영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부실시공과 각종 특혜 의혹에 휘말려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어울림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97억원을 투입,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7,500㎡ 규모로 계획됐다. 그러나 6번의 설계변경 끝에 수영장 자동수위조절장치,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관람홀 등이 추가 되면서 총사업비는 당초 사업비의 2배 수준인 370억원이 소요됐고, 면적도 두배 가까이 늘어난 5층 규모 12,976㎡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문제는 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일처리와 변변치 못한 해명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당초 센터 내 50m 8개 레인의 수영장 수심을 1.35m로 설계했다가 수심이 너무 낮다는 민원에 따라 수심을 1.8m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수동식 수위조절 장치를 놔두고 30여 억원이 넘는 네덜란드산 자동식 수위조절장치를 설치했다. 당시 수영연맹과 동호인 등 시민들은 수동식을 설치해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었지만 묵살됐고, 자동식 수위조절장치에 대한
"지금도 이해할수 없는 그 얘기로넌 핑계를 대고 있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1990년대 레게 열풍의 시초이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김건모의 ‘핑계’. 1994년 대한민국의 모든 음악상이란 상은 모조리 싹쓸이했던 핑계는 다섯 번의 대상과 2번의 골든컵을 안겨주면서 김건모를 국민 가수 반열에 올려놓은 명곡 중 명곡입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좋은 노래는 시대를 초월하는 힘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이 흐른 2020년 여름, 이 노래가 머릿속에 자주 스치는 이유는 아마 이런 것 같습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8일부터 시흥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시 집행부가 지난 1년간 해온 행정처리 등에 문제는 없었는지, 또 시민의 요구와 문제의 개선 방향은 무엇인지 심도 있는 감사를 벌입니다. 하지만 이번 행감에선 행감의 내용보다 더 관심받는 사안이 따로 있었으니 다름 아닌 의원들의 ‘생방 불가 핑계’ 입니다. 시흥시의회는 1년 전인 2019년 6월, 모든 공식회의에 대한 인터넷 생중계를 의욕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물론 시민들
[시흥타임즈=박경애 문화예술전문기자] '코로나19로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 시국에 우리 삶에 예술이 꼭 필요할까?' '여유 있을 때나 즐기는 거지 지금 노래나 부를 때인가?' 사실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측면도 있지만 살아가기 급급하여 점점 더 각박해지는 요즘,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이 때가 더욱 예술이 필요할 때 일 수 도 있다. 예술은 일상적으로 보고 듣고 인식하는 일들을 글, 소리, 몸 등으로 표현함으로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그것들을 감상할 때 공감과 소통이 일어나며, 혹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과정 속에서 다양성을 인식하게 되고 또 같이 존재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삶속에서 갖는 이러한 예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우리는 그동안 많이 오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오랜 잘못된 교육으로 예술과 삶은 다른 것으로 인식되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예술을 특정 엘리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코로나19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전 세계로 퍼져나기 시작했던 지난 3월 이탈리아의 자가 격리된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에서 합창을 했던 광경을 기억한다. 적어도 우리나라보다 삶과 예술의 거리가 가까워 보
[시흥타임즈=글:우동완 편집장, 촬영:박소영 기자] “집 근처 10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에 하천이 있었다. 그런데 나가서 산책을 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물이 흐르고, 길가엔 누가 갖다 버린지도 모르는 폐기물과 온갖 쓰레기 천지였다. 생각해보니 이대로 내버려 두었다간 소중한 자원이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건 시간 문제 같아 보였다.” 지난 2월, 정왕본동 주민 4명이 시흥천을 손수 정비해보자고 결심했다. 처음엔 본인들이 뭘 해낼 수 있을까, 주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쓰레기들을 하나씩 걷어내고 청소를 시작하자 조금씩 달라지는 하천의 모습이 보였다.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고된 작업이었다. 포대자루로 쓰레기를 담아내길 수십개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일손이 늘어나고 후원과 동참이 이어지면서 관청도 해결할 수 없었던 일이 기적같이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 동네, 우리가 바꿔보자]본인들을 일명 ‘환경지킴이’로 명명한 이들은 시흥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이다. 현재는 평일 기준으로 약 7~8명이 활동한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방치됐던 시흥천은 이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
[시흥타임즈=박소영 기자] 6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사람이 없긴 했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보였다. 길을 걷다 극명히 대조되는 상가의 모습에 발걸음이 멈춰졌다. 정왕동 야외 테이블이 깔려있는 골목 상가, 사람들이 한쪽 상가에만 몰려있다. 사람들이 유독 모여드는 곳 ‘이유’가 있어보였다. 정왕동 상권이 경제침체로 어려운데, 배곧신도시 상가 쏠림현상으로 인해 더 힘든 상황이 됐다. 그렇다면 죽어가는 원도심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변화하는 소비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도심, 상인들의 노력 필요”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상인’이 있어야 한다. 상권의 ‘분위기 변화’는 각 상인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변해가는 소비문화를 읽어내고 트랜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가게를 오픈하는 곳을 보면 인테리어 조명 하나까지도 신경을 쓴다. 작은 가게여도 포토존을 만들어 개인 SNS에 후기를 남겨 간접적인 홍보를 하기도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입소문이나 전단지로 가게홍보를 하는 것은 속도도 느리고 범위가 좁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더해 내 가게만 장사가 잘 된다고
[글: 정지은/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 임상심리치료사] 세월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인권과 주체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가정의 부모들은 여전히 “애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말로 해서는 안 된다. 나도 맞으며 컸다.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며, 체벌을 정당화한다. 과거보다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민감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발표한 ‘2018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 총 24,604건 중 18,919건(76.9%)이 부모에 의한 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의 경우, 가정 내에서 발생한 사례가 19,365건(78.7%)으로 가장 높았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대한 위기 개입, 치료 서비스 등을 통해 아동을 보호하고 있으며, 굿네이버스에서 개발한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적용하여 가정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필자는 본 기관에서 학대행위자 및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양육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예술가는 페이퍼워킹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예술인은 1인 기획자가 되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 회원들이 좀 더 세련되게 보여지길 바랬다."-최찬희 예총 회장- 한국예총(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시흥시지회 최찬희 지회장이 제8대 지회장에 선출되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2월 제9대 지회장으로 연임하게 되었다. 그와 인터뷰를 통해 회장에 연임하게 된 동기, 문화재단, 행정과의 관계, 시흥의 문화예술 방향 등 여러가지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예총 회장 연임에 대하여...][시흥타임즈=박경애 기자] 우선 연임에 도전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물었다. 최회장은 단체의 회장을 지내고 정치나 다른 길로 가게 되는 경우들을 조심스레 언급하며 “나는 순수하게 회원단체와 예술을 위해서 고민하고 정책을 개발해야겠다. 그것이 확산 되서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전달 될 수 있게 하는 예총이 되어야 하겠다 다짐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회장이 바뀌면 사무국의 직원도 바뀌게 되어 사무국이 체계가 없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서류의 격이 너무 떨어져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예총은 행정감사를 받는 기관이기 때문에 행정에 있어서 기본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