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팬덤시티'를 개발한 앤엑스유(NXU)가 지난 12월 6일 신작 MMORPG 'PK월드'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론칭한다. 이른바 '59금 게임'으로 알려진 팬덤시티에서 극실사 미녀의 세계관을 MMORPG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NXU는 '극실사 미녀 게임' 장르를 개척한 개발사인 만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MMORPG를 통해 극실사 미녀 게임의 특장점을 완성한다는 포부다.
PK월드는 MMORPG에 으레 등장하는 중세 기사, 마법사 같은 상투적 콘셉트를 과감히 배제하고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복장의 미녀들과 익숙한 캐릭터들을 도입함으로써 신선함은 더하고, 게임의 클래식함은 유지해 '그때 그 시절' MMORPG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앞서 PK월드는 3차에 걸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 '이상하고, 기괴하지만 재밌다', '왠지 모르게 계속하게 된다' 등 예상치 못한 콘셉트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늘 해왔던 MMORPG의 느낌이 잘 섞여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PK월드는 59금 게임인 만큼 농염한 캐릭터들이 시각적 매력을 어필하지만, 무엇보다 주 타깃층인 바쁜 현대인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점이 핵심 요소다. NXU는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게임', '할아버지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핵심 콘텐츠 '진보스 레이드'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진보스'는 팬덤시티에서 볼 수 있던 극실사 미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보스의 체력이 깎이면 착용한 복장이 파괴돼 팬덤시티처럼 전투 중 옷이 찢기는 장면이 구현된다. NXU는 PK월드 속 실감 나는 파괴 효과와 흔들림 묘사를 위해 전문 모션 조직을 구성, 보스의 떨림 모션 구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기존 MMORPG가 강한 보스를 공략하는 것에서만 쾌감을 느꼈다면, PK월드는 미녀 보스를 공략하면서 함께 옷을 파괴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성취감, 단합력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NXU 김영남, 윤상혁 공동대표는 '요즘처럼 콘텐츠가 많아진 시대에는 개인 시간이 더 한정되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것도 물리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이용자가 게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이용자에게 맞춰진 모습으로 서비스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 편하고 착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