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교란식물’이란 토종 식물 군락을 밀어내고 단일 군락을 형성해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환경부가 지난 2020년 지정한 것으로 환삼덩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16종이 포함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왕동 주민(정왕본동, 정왕1동~4동)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흥천 시흥2교 인근에서 희망동산 약 800m 구간까지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했다.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은 시흥천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을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알게 돼 뜻깊었고, 퇴치작업을 진행해 토종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주변 생태계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시흥천을 시작으로 관내 주요 하천의 토종 생태계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