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보건복지부가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2차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하고 여기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것이라는 ‘2파전’의 내용과 다른 상황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 공모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이중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을 최종 선정한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발표 당일인 7일 보건복지부는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메인 캠퍼스를 구축하고 나머지 ▲경기도 시흥 ▲충청북도 오송 ▲전라남도 화순 ▲경상북도 안동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송과 화순, 안동 등은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지역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대한민국이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하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이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평가한 결과 교육시설과 입지, 교육 역량 등에서 이러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송도, 시흥, 오송, 화순, 안동 등 5개 지역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이를 네트워크화하여 우리나라의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이 중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인천광역시 소재, 인천광역시-연세대학교 연합 )는 인력양성 허브의 지원 재단이 위치하여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연면적 3,300㎡ 규모로 강의실, 실험실습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어 2024년 말 정식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 5개 지역캠퍼스가 협업하여 인력양성 허브의 운영에 참여함은 물론, 연간 2천여 명의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 수요를 분담하여 수행할 계획이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이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 밝히며,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하여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