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숲 축제는 2023년 마을공동체 축제 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즌2 행사로 추진됐다.
이번 축제는 ‘만개의 별 만개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별과 숲’이라는 콘셉트를 이용해 정왕4동 주민을 별, 숲은 정왕4동을 의미하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체험 부스(손 글씨(캘리그라피), 타로, 별자리 타투 스티커, 소원 적기 등) ▲벼룩시장(플리마켓) ▲주민총회 부스 ▲직거래 장터(미암면)를 배치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은 1부(주민참여 무대)와 2부(탱고, 현악 4중주, 팝페라, 버블쇼, 마술공연)로 나눠 전 세대가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관내 학교(함현초ㆍ중ㆍ고, 송운중) 학부모회 봉사, 함현고(양말목, 자투리 가죽) 재활용(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부스, 정왕4동 자율방범대 행사 운영지원, 15개 지역 업체의 후원 등 민ㆍ관ㆍ학이 함께 협력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서민기 정왕4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원활한 축제 추진을 위해 도움을 주신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 정왕4동 주민자치회 등 관계 단체와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함송별숲축제에서 별도의 캠페인 부스를 마련해 위기가구 발굴 홍보물을 배포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특화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지정 후원금을 모집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총 7명의 지역 주민이 후원 신청을 완료했다.
신원철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축제에 참여한 많은 지역 주민에게 협의체 활동을 알리게 돼 뜻깊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신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캠페인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합사례관리와 공공 및 민간 자원 연계로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위한 돌봄SOS사업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정왕4동 제4회 주민총회가 열려 현장 투표가 진행됐다. 주민이 직접 발굴한 8개의 의제 중 마을에서 진행하고 싶은 사업을 결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투표는 8월 14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이날 현장 투표로 마무리됐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총 646명이 참여했으며, 축제 당일 진행된 현장 투표에는 541명이 참여해 최종 1,187명이 투표했다. 가장 높은 표를 받은 의제는 ▲1위 하이, 하이킹!(건강을 위한 발걸음) ▲2위 세대별 힐링캠프(따로 또 같이) ▲3위 건강해효(孝)가 선정됐다. 정왕4동은 투표 결과를 반영해 우선순위가 높은 의제 순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문영 정왕4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도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며 더욱 살기 좋은 정왕4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효진 정왕4동장은 “마을 행사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겨주셔서 축제와 주민총회가 잘 마무리됐다.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