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은 사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스타트업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 사양 산업으로 가고 있는 제조업 기반에만 계속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11일 시흥시 벤처 펀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상훈 시의원(민주당, 시흥가선거구)을 만나 그가 만들려는 벤처 펀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궁극적인 지향점은 어디인지 들어봤다. “벤처 펀드는 쉽게 말해서 자금을 조성하고 그 자금으로 유망한 기업에 투자 함으로써 정체를 걷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또 우리 지역에 없는 기업이라도 투자를 유인하여 시흥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요.” 이 의원은 천안시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A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초기에 각광을 받았으나, 투자 여력이 부족해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펀드와 같은 자금이 투여됨으로써 현재는 큰 성장을 이룬 사례를 들며 펀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에 조성하는 벤처 펀드가 미래산업인 4차 5차 산업을 지원하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육성케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펀드가 필요한 또 다른 이
[시흥타임즈] 빌라 1050채를 소유해 제2의 빌라왕으로 불리는 A씨가 시흥시 거주자로 알려지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4일 모 언론매체는 인공지능(AI)·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빅밸류에 의뢰해 주택 100채 이상을 개인 명의로 보유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시흥시에 거주하는 A씨가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1050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집중적으로 연립·다세대(빌라)등 1050여채를 사들였는데 소유 주택 다수가 시흥세무서에 의해 압류된 상태였고, 매입 시기가 2021년으로 현재까지는 전세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압류된 상태라 올해 다수의 주택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부동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혹여나 관내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터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5일 신천동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B씨는 “집값이 올라갈 때 전세를 놔준 것들에서 사고가 터질까 불안하다” 면서 “사고가 터지기 전에 이를 골라내거나 예방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정왕동 C씨 공인중개사도 “
[시흥타임즈] 국민의힘 시흥시 ‘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장재철 前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는 지난해 12월 29일 빠른 조직위원장 선임으로 당 조직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29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 및 회의를 벌여 시흥시 ‘을’ 장재철 위원장을 포함해 총 42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했다.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장재철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국민의힘 시흥시 갑, 을 당원협의회 합동으로, 시흥시 논곡동 소재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당 조직위원장의 업무를 시작했다.이 자리에는 안병택 국민의힘 시흥시‘을’ 고문단회장을 비롯해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 안돈의 도시환경위원장, 이봉관 시의회 국민의힘당대표, 김찬심, 이건섭, 윤석경, 한지숙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원과 김만식 시화영남향우회장, 편석현 시흥1선거구 前도의원 후보, 나기희 자유총연맹 시흥지구협의회 여성회장 등 국민의힘 시흥시 주요 당원들이 함께했다. 장재철 당협위원장은 “시흥시에서 국민의힘의 지지가 약해 어려움이 있으나 취약한 청·장년층을 겨냥한 정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윤석열정부와 기조를 맞추어 시흥
[시흥타임즈] 시흥시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제기한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 행정소송 패소 판결에 대해 30일 항소했다. 이는 12월 15일 수원지방법원이 한전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설계를 위한 지반조사용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의 행정소송에서 시흥시가 한 3건의 행정처분에 대해 취소판결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항소장을 제출하고, 재판부와의 법령해석 및 재량권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고 밝혔다. 시는 처음부터 한전의 지반조사 허가조건 미이행, 과도한 지하수 유출, 공원 등 공공시설 이용에 미치는 지장을 사유로 적법하게 행정처분 했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특히, 배곧지역이 지난 2019년 한전 전력구 공사로 발생된 당진 부곡공단 지반침하 사고와 동일한 서해안 매립지라는 점에서 시흥시 지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재판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주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시흥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행정소송만으로 시흥-인천 전력구 사업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해결의 핵심 당사자로서 한전에 사업에 대한 근본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2월 15일 (주)성담유통의 시화이마트 폐점 발표 이후 9개월간 이어지던 폐점 반대 투쟁과 고용보장 등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이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시화이마트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가칭 사회적 협약 추진위는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담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직원들 고용지원을 위한 시흥지역 차원의 사회적 협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시화이마트 노사는 지난 11월 잠정 합의를 통해 ▲23년 6월까지 고용연장 보장 ▲고용승계를 위해 1월~6월 유급휴직 ▲퇴직 위로금 최대 22개월 및 일시금 지급 ▲성담, 시흥시,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협의테이블 구성 등에 합의하고 오는 12월 31일 폐점을 결정했다. 이로써 20여년간 정왕동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시화이마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6개월 후 새로 꾸며진 점포들이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폐점 결정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근로자들의 고용 지원을 위해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노조 등이 사회적 협약을 맺음으로써 고용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노동자들의 고용지원이 활발히 이뤄져 재취업
[시흥타임즈] 신천역에서 발생 돼 버려지던 하루 120톤 가량의 유출지하수가 인근 신천근린공원의 조경과 도로 살수등으로 활용된다. 환경부는 26일 유출지하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시흥시 신천역(공원, 도로살수)의 유출지하수 활용 시설이 최근 완공되어 12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그간 유출지하수를 하수관으로 그냥 방류했으나, 이번 시설 설치로 에너지 사용량과 용수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유출지하수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1.4억 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약 11%만이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나머지는 하수나 하천유지용수로 방류되고 있다. 유출지하수 활용 설치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출지하수 활용을 늘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했다. 1차 시범사업은 올해 3월 대전(중구청역, 청소용수)과 용인(용인실내체육관, 지붕살수)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번 부산과 시흥은 2차 시범사업이다. 국비 20억 원을 투입한 이번 2차 시범사업으로 부산 문현역은 하루에 364톤의 유출지하수를, 시흥 신천역은 하루에 120톤의 유출지하수를 활용한다. 부산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22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신년 인사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니 시간이 화살과 같은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봇물 터지듯 열린 축제와 행사들 가운데 가슴 아픈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였습니다. 덧붙여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도 명확히 시대를 반영한 사자성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와서, 시흥시의 올 한해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시민들의 관심사는 무엇이었는지 시흥타임즈에서 보도된 기사들 중 인기 기사들을 뽑아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인기 기사] ▶본문에서 관련기사를 클릭하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6·1 지방선거] “이변은 없었다”…시흥시 민주당 강세지역 재확인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흥시장은 민주당 소속 임병택 현 시장이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시의원의 경우는 선거구가 5곳으로
[시흥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시흥시를 상대로 낸 ‘도로점용 불허가 등 취소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5일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한전과 시흥시 간 소송에서 시흥시의 ▲지반조사 승인 거부, ▲도로점용 굴착 불허가, ▲도시공원 점용 불허가 처분 등 3건에 대해 “시흥시는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시흥시 생태하천과의 굴착행위신고 거부 처분 1건은 기각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사업비 2,741억 원을 들여 345㎸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배곧 지역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지반조사,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주민들에게 이런 상황이 포착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이후, 배곧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초고압선 설치 반대 집회 등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며 T/F팀을 꾸리고 한전의 초고압선 설치를 거부하는 조치를 취했고, 한전은 이에 불복해 올 3월 수원지방법원에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을 제기했다. 소송 소식을 접한 배곧 주민들은 법원의 판결을 납득 할 수 없다는 분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5일 시흥시의회 본회의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소영 시의원 간의 시정질문에 대한 일문일답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신안산선 매화역 신설과 관련해 “시흥시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안산선이 개통되고도 (역 신설 공사로 인해) 2년여간 문을 닫고 있을 무정차 역에 1500억원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느냐”는 취지로 질문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역을 만들 시기를 늦춰야한다” 며 “시가 세금을 무모하고 무리하게 사용하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금이 (매화역을 건설하는) 가장 중요한 적시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면서 “매화역이 세금 낭비다, 이런 프레임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신안산선 개통은 2025년 예정이고, 매화역 신설은 이보다 늦은 2026년말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 의원의 질문을 살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신안산선이 개통되고도 역 신설 공사로 2년간 무정차 하는 게 걱정이고, 이런 상황이 혈세낭비라고 생각한다면, 시기를 늦추자고 할 것이 아니라, 거꾸로 신안산선 개통 시기에 맞춰서 역
[시흥타임즈] 지난 2021년 2월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공급방안(2.4대책)으로 3기 신도시에 포함되었다가 LH발 토지투기 사건과 개발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답보상태였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오는 29일 지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고시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되어 11월 29일 공공 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일원 12,711,116㎡(384만평), 약 7만호(예정인구 16만) 공급 규모로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었다가 주택경기 침체로 2015년 해제 되면서 특별관리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여의도부터 12km 지점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광명과 시흥이 함께 준비하는 Dual Hub City”라는 개발 방향을 목표로 일자리· 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추진할 계획이다.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하는 면적에 7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청년주택 등을 포함한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배곧대교 건설 재검토 처분은 부당하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청구한 재검토 취소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지난 22일 열린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배곧대교 건설이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입장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공익적 가치가 더 크다는 시흥시의 입장 중 환경부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배곧대교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에서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는 대교로 인해 환경 훼손이 크다"며 사업 계획 재검토를 통보했었다. 이에 맞서 시흥시는 지난 3월 "환경 훼손 불이익보다 주민의 교통 편익 등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며 한강유역청의 재검토 통보를 반려해달라는 취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시흥시의 배곧대교 재검토 취소 청구가 기각되면서 배곧대교 건설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으로 시흥시는 행정심판은 다시 제기할 수 없고, 이의가 있을 경우 행정소송으론만 사안을 다뤄야 하는데 행정소송의 경우 시일이 오래 걸리고 비슷한 결론이 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행심 결과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관련기사: 시흥시, "배곧대교 계속돼야 한다"
[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의장 송미희)가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31일간 정례회(303회)를 열어 조례안 처리와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실시한다. 시의회는 11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2월 2일 시흥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한다. 12월 5일에는 시정질문에 대한 일괄답변과 일문일답이 이어지고 6일부터 13일까지는 2023년도 예산안을 각 상임위 별로 심사한다. 또 14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에서 심사한 예산안을 예결위가 재차 심사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짓고 21일 부의안건 처리와 함께 폐회하게 된다. 한편, 9대 시의회 들어 처음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선 각 상임위별로 사전에 선정한 사안들을 주로 감사하게 된다. 우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춘호, 위원: 한지숙, 서명범, 이건섭, 이상훈)의 경우 시흥도시공사, 시흥시도시정보통합센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오아시스, 시흥산업진흥원 등을 현장 방문하고 ▲시흥산업진흥원 사업추진 현황, ▲시흥도시공사 직원 채용 전반, 도시공사 시설보수 공사, ▲(예비)사회적기업 등 현황 전반, ▲지역화폐(이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 배곧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 설치를 두고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문제로 주민들은 시위를 벌이며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시흥시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현재 한전과 소송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조용하던 이 문제는 한전이 “올바른 정보 전달과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명회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재점화 됐습니다. 사실, 한전의 초고압 송전선 설치 문제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상태입니다. 한전은 이런 민감한 시설의 설치 계획이 수립되고 지난해 이를 위한 절차를 은밀히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 한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민들이 반대 시위 등을 벌이며 입장을 분명히 한 현재에 와서 설명회를 열겠다 하니, 주민들로썬 앞뒤가 바뀐, 납득가지 않는 수순입니다. 이 일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의혹들이 제기 되었고 한전이 설명회를 열겠다고 한 지난 8일, 주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며 결국 설명회를 무산 시켰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국책사업이라 막을 수 없다. 제대로 알고 반대해야하지 않느냐” 고 했다가 주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 이제 와서 어떠한 이유로
[시흥타임즈] 한전이 배곧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립할 계획인 가운데, 8일 시흥시 배곧1동 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이날 한전 경인건설본부는 ‘시흥·인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시흥-송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및 주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연다며 서울대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전고압선 지하매립백지화 반대비상대책위’와 배곧 주민들은 배곧1동 주민센터 앞에서 오후 3시경부터 집회를 열어 배곧을 관통하는 초고압선 설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사업설명회를 가로 막았다. 주민센터 앞에 모인 주민들은 “초고압선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 하라” 며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2층 설명회장으로 가는 복도를 막자 한전측 관계자들은 설명회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1층 동장실에서 주민 대표들과 간단한 의견만 나눈 후 돌아갔다. 주민들은 “초고압선 설치 자체를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설명회를 여는 이유가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 고 의심하면서 “어떠한 협의도 필요 없다” 고
[시흥타임즈] 시흥시 신천역을 출발해 은계, 광명, 독산 등을 지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직접 연결되는 가칭 '신천-신림선'이 추진된다. 7일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에 따르면 시흥시는 경기도(광명)와 서울특별시(금천, 관악구) 등 4개 지자체와 손잡고 시흥 신천역에서 서울 신림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을 계획, 사전타당성 용역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선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으나 서울로의 접근성 등이 떨어져 답보 상태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대안 노선으로 시흥시 등 4개(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지자체가 공동 협업하는 형태다. 서해선 신천역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까지 약 15.3㎞를 연결하는 해당 노선(안)은 신천역을 출발해 은계-광명-하얀동4거리-독산-신독산-독산로입구-난곡-신림역으로 이어진다. 노선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흥시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통해 강남까지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신천-신림선이 지나는 4개 지자체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5회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