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보건복지부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신청한 5개 지자체 모두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2차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하고 여기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것이라는 ‘2파전’의 내용과 다른 상황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 공모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이중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을 최종 선정한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발표 당일인 7일 보건복지부는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메인 캠퍼스를 구축하고 나머지 ▲경기도 시흥 ▲충청북도 오송 ▲전라남도 화순 ▲경상북도 안동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송과 화순, 안동 등은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지역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대한민국이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하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이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평가한 결과 교육시설과 입지, 교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38억 3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시흥시체육회의 근로계약과 근태관리 등이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박춘호, 서명범, 이상훈, 이건섭, 한지숙)는 시흥시체육회의 복무 및 급여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사무국장의 채용방식, 근로계약서 위조, 근무처의 차량 출입 기록 조작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체육회 부실 운영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27일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등에 따르면 시흥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채용은 관계법령에 따라 공개채용이 원칙이지만, 체육회는 회장이 바뀌면서 기존 사무국장을 그대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절차를 어겼다. 특히 사무국장 채용에 대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근로계약이 체결되었어야 함에도 이를 무시했다. 박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체육회는 회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근로계약 체결을 지난 2월 21일에 먼저하고 이사회 의결은 10일 뒤인 3월 3일에 받았다. 또 근로계약서는 근무가 시작되는 당일인 2월 21일에 체결됐는데, 일반적으로 근무 전에 계약이 이뤄진다는 점과, 계약서의 서명이 서로 다른 필체로 기재되어 있다는
[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36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시흥일꾼지역자활센터(이하 일꾼센터)의 예산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일꾼지역자활센터 위탁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꾼센터가 보조금 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전용하고, 물품 구입도 이렇다 할 기준 없이 고가의 물건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는가 하면, 이에 대한 시흥시의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지출의 기초인 근무상황부가 감사에 앞서 급하게 작성된 듯한 정황도 나오면서 일꾼센터의 총체적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교육위 소속 김수연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센터가 자산취득 명목으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 구입에 6백여만원을 지출했지만 실제 사용된 적은 많지 않았고 렌즈는 수납장에 방치된 상태였다”면서 “이럴꺼면 차라리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또 음식물처리기도 업소용이 아닌 가정용으로 잘못 구입해 실제로는 사용하지 못했고, 컴퓨터에 들어가는 메모리카드와 그래픽카드 등도 쓸데없이 고가품으로 구입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했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한전의 배곧신도시 초고압선 설치 1심 판결에 불복해 수원고등법원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9일 수원고등법원 행정1부는 이날 오후 2시 5분 열린 판결선고에서 시흥시의 항소를 기각 처분하며 다시 한번 한전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2월 15일 1심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시흥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시흥시의 ▲지반조사 승인 거부, ▲도로점용 굴착 불허가, ▲도시공원 점용 불허가 처분 등 3건에 대해 “시흥시는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하고, 생태하천과의 굴착행위신고 거부 처분 1건에 대해서는 기각 처분하면서 사실상 시흥시가 패소했었다. 그러나 시는 1심 법원의 취소 판결에 불복해 같은달 30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재판부와의 법령해석 및 재량권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고 밝히면서 소송은 항소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9일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판결선고에서 시흥시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시흥시는 1·2심에서 모두 패소하는 결과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문 등이 나오는 대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 할 것” 이라고 했다. 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LH와 협의를 통해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을 전면교체 하기로 한 가운데 9일 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관련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상수도관 전면 교체 전까지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대상 20개소 중 LH 설치 5개소 이외에 학교 등이 포함된 나머지 15개소에 대해서는 시흥시가 다음 달까지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또 음식점과 은계지구 상가들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시행 중인 수질검사는 더 철저히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수도꼭지 5개 항목, 정밀검사 59개 항목, 안심확인제 6개 항목 등 여러 번의 수질검사를 진행해 ‘적합’ 결과를 받았으나 여전히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의무 검사 항목 외에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수질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약속한 LH의 통 큰 결단을 환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시흥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시흥시 은계지구 상수도관에서 내부 코팅제가 벗겨지며 검은 이물질이 유입되던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은 7일 은계 택지지구 불량 상수관로 문제와 관련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상수관로 전면 재시공'을 추진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시흥시의장, 이한준 LH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문정복 국회의원 · 임병택 시흥시장 · 송미희 시흥시의장이 공동으로 전달한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교체 건의문에 대해 LH는 ‘문제되는 상수관로의 전면교체’ 추진계획을 문서로 제출하고 전면교체를 구두로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먹고 마시는 상수관로 문제에 대해 주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전문가 자문 및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연내 전면교체를 위한 설계를 추진하겠으며, 정부 조달로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으나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정복 의원은 “본 의원과 시흥시 각급 기관의 공동 요청에 선뜻 해법을 마련해온 것에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정례회(제308회)를 열어 조례안 처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또한 ▶시흥시의회 입법영향평가 조례안 ▶시흥시 지역상권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흥시 통학버스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안 11건을 포함해 총 16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8일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을 선임하고 시정질문을 진행한다.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20일 일괄답변 및 일문일답으로 진행된다. 8일과 9일 양일간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이를 15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종합심사한 후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은 상
[시흥타임즈] 광역교통 개선이 시급해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시흥권 4개 지구(군자(배곧)·목감·은계·장현)의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등 13개 노선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일 시흥권 4개 지구를 포함해 6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대광위는 신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시흥권 4개 지구는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그동안 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광위·경기도·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수차례 TF (태스크포스)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해당 지구의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개선에 적극 협의했다. 특히 시내·마을버스 개선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LH로부터 3년간 총 37억 2천만원의 재원 분담을 이끌어내며 적극 대응해 왔다. 광역교통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은계~목감~판교노선, 장현~목감~판교 노선 등 광역버스 2개 노선(각 4대)이 신설된다. 또한, ▲6501번과 6502번 광역버스 각 1대 증차 ▲3301번 출근 1회 증회 ▲시내버스 3개 노선의 운행 개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서해선 신현역과 인접한 포동1 정비예정구역을 역세권 주거단지로 재개발한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던 시흥시 포동1 재개발사업 정비예정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2일부턴 ‘포동1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시흥시청 균형개발과에 비치하고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선 상태다. 포동 2번지 일원 ‘포동1 재개발 구역’은 서해선 신현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노후 불량한 공동주택과 그린벨트 등이 혼재돼 과거부터 개발 압력이 상당했던 곳이다. 시는 이곳에 공공임대와 조합·분양 아파트를 최고 30층, 총 1740세대 규모로 짓고 포리초등학교를 정비구역으로 이전 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공개한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재개발 구역 면적은 총 82,134㎡로 공동주택 67.8%, 근생시설 2.7%, 도로·공원·학교 등을 포함한 정비기반시설이 28.1%로 구성됐다. 또 현재 주거지와 약 2㎞정도 떨어져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포리초등학교를 정비구역에 포함 시키는 내용과 포동시민운동장 완공을 감안해 기존 왕복 2차로인 신현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흥시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유입과 관련해 24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국회의원이 시흥교육청, 시흥시청,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함께 지구 내 학교 급식시설의 수돗물을 긴급 점검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현장 점검은 은빛초, 은계유치원, 은계중, 웃터골초, 검바위초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학교 급식시설 내부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받아 여과지를 통과시키며 이물질이 있는지 여부를 주로 살폈다. 또 외부에서 연결되는 계량기를 열어 거름망에 에폭시 등 이물질이 있는지도 관찰했다. 점검 결과, 학교 급식시설에서 받은 수돗물에선 이물질 등이 전혀 발견되진 않았다. 외부 계량기에 설치된 거름망에서도 특이점은 없었다. 다만, 웃터골초와 검바위초 등에선 계량기 거름망에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이물질 등이 소량 발견됐다. 웃터골초와 검바위초는 은계지구 입주 이전부터 사용하던 상수도관이라 오랜 기간 퇴적된 이물질이 쌓인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은계지구 아파트단지 상수도관에서 발견되는 에폭시 등 다량의 이물질이 학교와 연결된 상수도관에선 발견되지 않아 정밀한 조사를 통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은 밝혀야 할 것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 "검은 물이 깨끗하다" 하는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LH가 조성한 시흥시 은행동·계수동 일대 ‘은계지구’의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민원은 지난 2018년에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인 에폭시가 벗겨지면서 수돗물에 섞여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흥시는 상수도관을 설치한 LH에 상수도관 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초기 민원이 발생했던 5개 단지 중 4개 단지에 임시방편으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토록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다른 아파트 2개 단지에서 같은 민원이 발생해 확인해 보니 계량기 스트레이너에서 코팅이 벗겨진 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민원이 제기된 단지 이외의 상수도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리라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관련하여 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수질엔 이상 없다”고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은계지구에서 본지로 제보해온 필터의 사진들을 보면, 검게 변한 필터에 알갱이가 섞여 있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상수도관 내부에서 벗겨진 코팅제로 추정됩니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시흥시 은계지구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나와 시흥시가 ㈜한국종합기술에 정수기 필터의 이물질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관로의 내부 부식, 노후화로 인한 무기화합물과 유기화합물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점에선 상수도관 강관의 주성분인 탄소, 규소, 망간 등도 다량 검출됐다. 하지만 시흥시는 “수질 기준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17일 시흥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문제가 발생한 이후 공인업체를 통해 수도꼭지 5항목 216건, 수질 전항목 59항목 15건, 담당자 안심확인제 6항목 105건 등 총 336건의 수질검사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왔다” 면서 “매년 다른 공인업체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물질이 발생하는 원인인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 박리 부분은 “사업 책임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민원 발생단지에 대한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상수도 관망진단 용역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은 지난 2018년 지구내 A아파트에서 필터에 불순물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들어오면서 처음 드러났다. 시는 이후부터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3 은계호수축제를 놓고 은계 주민들과 지역 상인들의 원성이 높다. 이번 행사는 은계호수공원에서 바자회를 중심으로 공연 등이 펼쳐지는 축제를 열고 수익금으로 차상위 계층 및 결손 아동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관내 A단체가 주최·주관했다. 시 산하기관에선 천막 설치와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축제엔 바자회 보다 먹거리 장터가 월등히 큰 규모로 들어오면서 인근 상인들로부터 주객이 전도됐다는 비난이 일었다. A단체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계호수상인들에게 핫도그나 솜사탕 정도의 간식을 파는 부스만 설치할 것이라고 해놓고, 실제는 수십여가지 음식과 술, 물건 등을 파는 거대 장터를 만들어 인근 상인들과 마찰이 일어났다. 특히 호수공원의 데크와 잔디가 깔린 곳에 장터를 설치하면서 시설 일부가 파손되는가 하면, 음식물과 쓰레기 등으로 바닥이 오염돼 지저분하다는 지적이 축제 내내 끊이지 않았다. 은계호수공원 인근의 한 상인은 “축제를 열어 사람이 많이 모이게 하는 건 좋은데, 원래 취지와 다르게 술판이 벌어지는 야시장 장사가 주목적이 돼버린 것 같다” 면서 “축제 취지에 공감해
[시흥타임즈] 제2경인선이 은계에서 부천 옥길, 광명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광명·시흥신도시를 지나 신도림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9일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경인선의 전제 조건 이었던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에 따른 대안 노선으로 은계-광시-신도림 노선을 제시했다. 당초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시흥 신천역(서해선)과 은계, 부천 옥길, 광명 등을 경유해 구로차량기지까지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대안 노선은 옥길, 광명을 거치지 않고 광명·시흥신도시를 지나 신도림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문의원은 “제2경인선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시흥·광명)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선” 이라며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본래 취지대로 제2경인선은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2경인선 사업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과 상관없이 추진 가능 하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고, 인천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용역을 진행한 결과 대안 노선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문의원은 대안 노선이 시흥·광명신도시에 신설되는 남북 경전철과 연계한 사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은행동 검바위초등학교 정문 옆에 전기차 충전소가 건축 중인 가운데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충전소 역시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차량의 통행을 줄여도 시원치 않은 스쿨존에, 그것도 학교 정문 바로 옆에 굳이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학부모들은 이곳에 충전소가 들어설 경우 기존에 아이들이 다니던 인도를 잘라내고 차량이 출입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전소를 드나드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사고 건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567건에서 2020년 483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21년엔 523건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최근에도 스쿨존에 굴러떨어진 화물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로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모두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초등학교 옆 전기차 충전소 문제를 놓고 “합법적이다”는 말이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 수 없습니다. 지자체도, 교육청도, 건축주도, “법적으로 문제없다”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