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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유증… 국힘 김찬심·이봉관 당 징계에 ‘탈당’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론을 어기고 민주당과 원구성에 합의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결국 당을 탈당했다. 

14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열린 제318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부의장(김찬심)과 자치행정위원장(이봉관)으로 각각 선출됐다. (관련기사: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 「민」 오인열 선출… 민주당이 상임위 3석 가져가)

이후, 국민의힘 시흥시 갑∙을 운영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당론을 어기고 임시회에 참석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2명을 '제명' 해달라는 징계 요구서를 경기도당에 송부했다. 

징계 요구를 받은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9일 이들에 대해 ‘탈당권유’로 징계 수준을 의결했는데, ‘탈당권유’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로 구분되는 징계 처분 중 중징계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이 있던 날 김찬심 시의원은 즉시 탈당계를 냈고, 이봉관 시의원은 14일 자신의 심정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갑·을 의원들 사이에 내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후반기 의회에서 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남은 국민의힘 5명 의원(비례대표 한지숙, 가선거구 안돈의, 나선거구 이건섭, 다선거구 성훈창, 라선거구 윤석경)은 “당론을 위배한 해당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흥시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 고 했다.  

한편, 한 달 넘게 간 파행을 이어오던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 3석을, 국민의힘이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을 차지해 전반기와 똑같은 비율로 구성을 마쳤다. 

또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최종 탈당하면서, 의회 정당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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