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시흥시 월곶동에 위치한 경희대수태권도교육관에 따뜻한 웃음소리가 피어났다. 12월초부터 교육관에서 수강을 받고 있는 원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라면 트리’가 완성돼 저소득층을 위해 전달되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월곶동에 전달된 라면은 1000개. 원생들이 하나 둘씩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 적지 않은 양이 되어 나눔의 기회로 이어졌다. 이와 같은 이벤트를 생각한 것은 교육관 유수창(38) 관장의 아이디어. 평소 원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을 강조하는 그가 기부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리고자 이 일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마음과 대화를 나누며, 들뜬 마음을 갖다가도 문뜩 주위를 돌아보는 시기이다. 그런 생각을 하다 아이들이 부모 등을 통해 받은 사랑과 행복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했다. 이 행사 참여를 통해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감성과 인성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원생들에게 간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을 때 먹지 않고 두었다가 교육관에 기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새벽에 내린 비가 그친 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12월 27일 오후 6시. 시흥시 정왕동 이마트 옆 광장에 작은 천막이 세워지고 있었다. 추운 날씨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천막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천막을 세우는 사람들은 능숙한 솜씨로 서둘러 설치를 끝냈다. 천막 설치가 이뤄지고있는 동안 소형탑차에는 몇몇의 여성들이 음식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 2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시흥시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야간밥차 ‘하늘미소’ 현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자리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사단법인 청소년복지단체 하늘목장 시흥·안산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그동안 진행돼 오면서 청소년들의 작은 안식처처럼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날도 6시가 되자 10대 청소년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더니 본격적인 먹거리 공급이 시작된 지 10여 분만에 약 30여 명의 학생이 몰려들어 북적였다.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흥 드림유스센터 박상국(50)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그 이상”이라고 강조한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는 것은 그들만의 공유되는 공간을 마련하는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중국동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요즘에는 그나마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왔다는 이야기만 해도 무시하는 사람이 많았다. 비단 중국동포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일을 위해 넘어온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은 더 심했다.” 오성호(45) 한중동포연합회 회장은 최근 무척이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중국동포와 한국사회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출하기 위해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람들이 왕래만 하는 것이 아닌 상호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긍정적 효과를 낳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한중동포연합회가 한국과 중국의 동포사회를 잇는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과거에는 단체가 형성되지도 않았고 일종의 친목모임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하나의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은 아무래도 보다 체계적인 조직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회원간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정착하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사소한 정보에서부터 각종 어려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시흥시 대야, 신천, 은행동 등 구도심권에 위치한 낡은 아파트단지들이 재건축사업에 시동을 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기반시설은 양호하지만 건축물이 오래돼 낡은 경우 입주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기존 건축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 짓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 인프라가 열악한 한 지역 전체를 허물고 다시 만드는 재개발사업과는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 시흥시 신천권 구도심에선 얼마 전 재건축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신천동 명성아파트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대야동 영남아파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대야동 삼보, 은행동 연희, 극동, 목화 등 저층 아파트단지들도 입주민간 논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재건축 사업은 부동산경기와 신규 대체입주단지 건설에 따른 사업성 문제로 시작단계에서 좌초되거나 시행중 추가분담금 상승 등 변수로 인해 시행-시공-입주민간 분쟁이 많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서울발 재건축 열풍과 구도심을 통과하는 소사-원시복선전철의 건설 등으로 어느 때보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재건축을 논의하는 대부분 단지들의 시설이 너무 낡고 열악해 더 이상 개발을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최근 시흥시에서 아파트 등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조금은 벅찰 때가 있다.” 경기도 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는 경기도내 장애인 또는 일시적 장애로 인해 공공시설물이나 교통시설 등의 이용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2004년 경기도의 지원아래 설립됐다. 복지선진국을 지향하는 정부의 정책과 국민의 노령화 및 장애인 복지의 탈시설화에 발맞춰 사회기간시설로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의욕을 북돋우며, 사회일반에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이해를 제고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과 시설에 대해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경기도 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시흥센터 김현균 부장(39)은 최근들어 부쩍 바빠졌다. 건축, 토목사업을 벌일 때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수월하도록 현행 규정에 맞춰 진행하는지를 점검하는 업무를 하는 그는 도시의 발전만큼이나 자신이 해야 할 일 역시 많아진다고 전한다. 배곧신도시, 주택 등 시 곳곳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그는 어김없이 현장에 나가 점검 활동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지난 해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모든 국민이 외출을 자제할 정도로 두려워했던 시간이었다. 시흥시민 역시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울 때, 시 곳곳에서 메르스 대응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벌였던 단체가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시흥시구협의회(회장 박영자). 그들은 자칫 자신들에게도 메르스에 노출될 수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의지로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다행히 봉사자들 중에서 메르스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들의 활동만큼은 박수받기에 충분한 부분이었다. 이러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의 활약을 알고 있는 시민은 몇이나 될까. 24일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영자 회장은 메르스 사태 당시 상황을 개인적인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당시 사회봉사 단체 중에서 우리만 활동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그 병이 자칫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수도 있는 것인데 누가 대응관련 봉사를 하고자 하겠나. 하지만, 우리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응했던 것 같다." 박영자(65)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시흥지구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2월 봉사회 회장에 취임한 후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최근 장애인 스포츠로 널리 알려진 론볼은 잔디 경기장에서 볼을 굴려가며 행해지는 스포츠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전용 종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일반인, 장애인 모두 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론볼(Lawn Bowling)이라는 명칭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표적이 되는 공인 '잭'을 먼저 굴려놓고 공을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공이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서 휜 경로로 굴러가게 된다. 그런 관계로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되기도 하고, 다양한 전략 등이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다. 1299년 영국의 클럽에서 편심이 없는 석구(돌을 깎아 만든 공)를 사용한 최초의 론볼 경기가 열린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데 이것이 그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장애인경기로서 처음 시작된 것은 1960년 영국의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부터이다. 휠체어 론볼링 선수가 장애인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은 1968년 텔아비브 장애인올림픽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실시하였고 이어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경기를 계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전국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간과하는 느낌이 든다.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고증과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은 시흥시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하다. 특히, 지역 향토역사에 대한 다양한 노력은 시흥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17일 시흥문화원에서 만난 정 원장은 시흥시가 가진 우리 정신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유학은 송나라 시대에 주희에 의해 새로운 사상체계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이를 주자학, 이학, 정주학, 성리학이라고 한다. 이 주자학은 우리나라에도 전해지는데 고려 말에 안향에 의해서다. 그에 의해 수입된 주자학은 빠르게 신진사대부들이 수용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조선의 국가 이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주자학의 큰 흐름 속에서 새로운 유학 사상이 중국 명나라 시대에 출현한다. 바로 왕수인이 주장한 양명학이다. 이 양명학을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사람이 바로 시흥에서 그 작업을 수행한 정제두(1649~1736) 선생이다." 정 원장은 정제두 선생의 양명학과 관련해 최근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5차례에 걸친 세미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과거 한국사회에서 '가족'은 3대가 한 집에서 거주하면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자연적으로 수행했다. 자식교육에 있어서도 부모가 제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관여하기 때문에 자식의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소규모화 된 가족형태에서는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에 의거 2008년 설립된 시흥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성희)는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부터 가정문제에 대한 예방, 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가족문화운동 전개, 다문화 가족 문제 접근, 그리고 최근에는 일하는 아빠, 엄마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는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까지 가정에서 발생되는 전반적인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함에 따라 이제는 형태가 아닌 가족이 가진 기능적 부분이 중요해지면서 전문적 기관의 필요성이 제
(시흥=홍성인 기자) “나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것에 인정을 받은 느낌이다. 처음부터 장애인 복지에 몸담은 만큼 앞으로도 사회복지사업에서 장애인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바꿀 생각은 없다.” 윤형영(56‧사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회장, 희망나누리 이사장이 장애인에 대한 복지향상과 장애인의 자립과 권익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受勳)했다. 시흥지역 내의 사회복지기관 운영자로써는 최초의 일이다. 36년째 장애인복지에만 힘써왔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윤형영 회장은 1980년 서울맹학교와 서울농아학교(선희학교)에서의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36년간 무의탁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돌보며 장애인 선교(복지)를 힘써왔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였고,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03년 버려진 장애아동을 입양해 돌보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왔다. 시흥의 소리는 윤 대표를 만나기 위해 시흥시 장애인거주시설인 ‘비전하우스’(시흥시 군자동 소재)를 찾았다. 윤 회장이 장애인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0년. 시국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