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 주민자치회 지역복지분과가 지난 15일 대야동 관내의 저소득층 청소년과 장년장애인 17명, 활동 보조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실무자 등 45명이 참여하는 장애우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야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작은자리돌봄센터 및 새누리재활작업장, 희망의료생협, 가족지원센터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진행됐다.
평소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나들이 행사를 통해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가을 농촌에서 힐링하자”란 주제로 경기도 양펑군 소재의 “양평 외가집 체험마을”에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게 만들었다.
대야동 주민자치회는 양평 외가집 체험마을까지 가는 동안 차안에서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떡과 물, 과일, 사탕 등을 제공했고 함께한 활동 보조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실무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장애우들은 벼농사 체험과 직접 전통 농기구를 이용하여 수확부터 도정까지의 작업을 하고 수확한 쌀로 뻥튀기를 만들어 나눴다. 또 고구마케기 체험은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여 일부는 참여자에게 나누어주는 체험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인절미 떡메치기, 야채전 부쳐먹기, 천연 면 소재에 물감을 들여 자기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마을의 생활을 체험하고 체험 활동기간 중의 활동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 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 장애우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아름다운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 박종식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데,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아쉽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분들이 체험을 통한 힐링의 기회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대야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런 행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행사개최의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총괄 지휘를 맡은 이현갑(작은자리돌봄센터 대표)은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적은 장애인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그들에게 농촌마을을 방문하여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게 돼서 감사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