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새로운 곳에 이사를 오게 되면 어느 하나 낯설지 않은 것이 없다. 더구나 새롭게 조성된 도시에 정착할 경우는 이런 느낌은 더하다. 시흥시 정왕신도시. 이제는 주거와 상권이 어우러진 시흥의 중심지이지만 시화공단 조성 이후 주거를 목적으로 한 신도시가 조성돼 주민이 늘어가기 시작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 이주를 한 타 지역 사람들은 적지 않은 적응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특히, 젊은 세대들 보다 나이 든 실버세대의 경우는 더욱 그런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는 실버세대는 그러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로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왕종합사회복지관 교육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왕복지대학(노인대학)은 실버세대의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홍석표 회장(73) 역시 타 지역에서 시흥시로 거주를 목적으로 온 후 즐거운 인생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이사를 올 때만 해도 정왕동 지역 공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비영리 민간단체 체육문화연대를 운영하고 있는 안덕희 대표(42)는 현재 일반 어린이와 청소년 외에도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자립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 외에 방과후활동과 사회 체험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은 사회복지관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곳은 시흥시 내에선 이곳이 유일하다. 이곳에선 어린이·청소년(장애우 포함)들의 영·지·체 균형 발달을 통한 신뢰, 성실, 협동심고취로 사랑을 나누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체육 문화 활동의 활성화 유도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용수영장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을 키우고, 학습토탈코칭 시스템을 통해 육체적, 지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
시흥시에 거주한 지 10여 년. 현재 그의 눈에 비친 탈선 청소년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가치관 정립 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 탈선의 행동이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그들을 보면서 '이대로 두어선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4년 전부터 시흥시 정왕본동 지역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하고 있는 권영근 시흥시 정왕본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34)은 현재의 지역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기성세대가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가정을 보면 자식을 하나 둘 정도만 나아서 키우는 집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을 강하게 통제하는 경우도 드물고, 그러면서 아이들의 탈선의 길에 들어서는 상황에도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권 회장은 정왕본동의 지역적 특수성도 지적했다.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한 부모 자녀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들과 소통하면서 있어야 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한 데 정왕본동에 거주하고 있는 적지않은 청소년이 집에서 가족과 있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결국 이런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와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발생하
지역사회 내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 연계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이 시설은 지역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전한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아동·청소년이 가정의 빈곤이나 기타 이유로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을 때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 복지권, 문화권, 발달권,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돕는 시설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교육을 통해 건강한 인격형성 뿐만 아니라 간식과 식사를 제공해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건전한 아동 및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기도 하다. 시흥시 정왕본동 1165-6번지에 위치한 푸른지역아동센터(소장 정경·46) 역시 이러한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한 보호와 양육이 적절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실직, 빈곤의 양극화
'안단테(Andante)'. 음악에서 악곡의 빠르기 '느리게'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 용어의 말처럼 비장애인에 비해 다소 부자연스럽고 느리게 보일 수 있는 장애인들의 일상들이 결코 어눌하고 뒤쳐지는 것이 아닌 '느림' 그 자체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찾아가보았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센터 안단테'(소장 오희종)은 장애인들의 상담 및 권익옹호 활동, 자립생활정책 및 자원개발 활동,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자립생활 정보제공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12년 초에 설립해 1년 남짓 지난 단체이지만 시흥시의 장애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경기도나 시흥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이 미약한 상황이다.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오희종 소장(30) 역시 지체1급 중증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김문수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보험설계사로 나서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설계사라는 것도 시대에 맞게 스마트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것이 좋고, 또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김순덕(52) 한화손해보험 고잔지점 설계사는 최근 보험업 설계사에 부는 젊은 세대 바람이 여러 가지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설계사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보험을 권유해 가입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재테크를 설계해야 하는 폭넓은 의미에서 젊은 세대들의 활동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이유로 그는 젊은 세대들의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보험 설계사로 나서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종에 그가 뛰어든 것은 1995년도.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던 그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것은 한 보험사 영업소 소장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만났던 영업소 소장이 그의 성격을 보고 보험설계사로 나서 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한 것. 보험업 자체가 생소했던 그는 처음 그 소장의 권유를 거절했지만 "일단 시험부터 보라"는 말에 못 이겨 시험을 보게 됐고 어렵지 않게 시험
"두 번의 사업 실패…그리고 세상을 알아가게 됐다“ 과거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와 바둑을 두던 복덕방. 하지만 요즘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최근 부동산중개업 또한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소개해주거나 매매 대행을 하는 중개업자부터 건물 등의 분양을 도맡아 진행하는 중개업, 다양한 토지 등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사람들까지 이제는 부동산중개업 역시 분야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에서 공장 등을 대상으로 중개·매매를 하고 있는 박대일(47) 시화부동산 컨설팅 대표는 이 지역의 공장들의 관리부터 매매, 중개 등 다양한 방면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화에서는 최초로 '시화공단 공장 전속관리'라는 상품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다양한 공장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공장을 임대 형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원하는 사주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부동산측은 일종의 건물 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사업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규모를 떠나 자신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공
조원희 시흥시의회 의원[51]은 주변으로부터 "공부하는 의원"으로 통한다. 어떤 사안을 접근할 때는 항상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고 접근하는 신중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와같은 생각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니만큼 보다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한다"는 소신이 작용하고 있다. 조원희 의원은 "시의회라는 곳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라면서 "이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1명의 의원이지만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변의 정보에 귀 기울이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공무원 노조, 언론, 인터넷, 현장 확인 등을 취합, 그 것을 종합해 활용한다. 이번 6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때 그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흥시 경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하는 "군자배곧신도시"와 관련된 문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는 군자배곧신도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회의적 시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학부가 들어서는 것도 아닌 교양과목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여가 흘렀다. 민선5기 시흥시 집행부는 과거의 지방자치단체의 의미를 벗어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토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동적인 지방자치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흥시의 모습이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시 집행부의 내부 사업부서에도 변화를 기했다. 기획평가담당관실과 공보정책담당관실을 새로이 구성했다. 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시 자체에서 구상해 그를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현재까지의 과정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다. 일부 언론의 내용을 빌리자면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시는 ‘지방정부’의 큰 틀로 가기 위해서는 애초 구상대로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임을 비췄다. 최근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본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향후에도 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 이번 시흥시의회 제199회 정례회에서 시 집행부 인사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지방자치시대가 20년을 향해 다
서울시 교육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월27일 단일화 후보 매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자리를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서울시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편집자 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맞춰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두 번째 시간은 이상면 후보다. 이상면 후보는 1946년 충청북도 청주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이 후보는 “교육이 정치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마구 변질됐다”면서 “질시와 폭력 속에 불안한 학교에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달라 >>>> 중립의 대원칙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고 교육자치법에도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총체적 위반이 자행되고 있다. 교육이 정치 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마구 변질되었다. 입시제도 잦은 변경에 따라 교육의 형식이 마구 바뀌었고 그 내용이 부실해졌다. 그 결과 공교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