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초등학교 교문 옆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 업체가 학부모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검바위초 교문 옆 전기차충전소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소 업체는 이혜정 검바위초 학부모회장을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
고소를 당한 이혜정 검바위초 학부모회장은 당당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며 업체의 행태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사건 변호인으로 나선 서성민 변호사와 함께 법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체는 지난 4월 검바위초 교문 바로 옆 부지에 전기차충전소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통학로인 인도에 차량 진출입로를 두 군데나 낸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로 보장을 요구하고 협의를 요청해왔다.
이후 검바위초 학부모와 시민들은 매일 아침 검바위초 앞, 시청, 교육청에서 안전한 통학로를 보장하라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업체의 학부모 고소와 관련해 변호를 맡은 서성민 변호사는 “학부모들과 성실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통학로 안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는 않고 학부모에 대한 부당한 압박수단으로서 고소를 선택한 것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임을 알려줄 수 있도록 검바위초 학부모들에게 최선의 조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