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시흥배곧서울대학병원 건립이 확정됐다.
30일 시흥시와 서울대, 서울대학교병원, 한라건설은 배곧 서울대학교 스마트홍보관에서 ‘시흥배곧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 추진 4자 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본보 관련기사: 500병상 규모 서울대 시흥병원 건립 확정…5월말 협약)
시흥시는 지난 2017년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 캠퍼스 착공에 이어 이날 핵심시설인 서울대병원 설립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울대시흥캠퍼스의 내실 있는 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배곧신도시에 들어설 시흥배곧서울대학병원은 서울대시흥캠퍼스 내 12만여㎡(3만6500평) 부지에 상급종합병원 이상 규모로(500병상) 들어설 것이 예상된다.
시흥시와 서울대병원은 협약 이후 오는 6월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고 추가협약을 통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오후 개최된 브리핑에서 "서울대와 병원측이 병원 설립에 강한 의지가 있다" 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을 기존 병원과는 다른, 세계 최고 첨단진료 영역으로 구성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총장은 협약식에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통해 지역-대학-병원 간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존 서울대 병원과는 차별화된 스마트 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