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품질 오류를 0%로 낮추려는 벅찬 목표보다는 최적의 수준으로 품질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품질 혁신의 지름길임을 강조한 전문가의 노하우가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23년 경력의 품질 전문가 지경철 씨가 기업체 품질 부서에 일하는 이른바 ‘품질인’을 대상으로 쓴 품질 혁신 가이드북 '품질의 맥'을 출간했다. 이 책은 3년 전 출간된 초판을 손질해 내놓은 개정판이다.
저자는 품질 부서에서 23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품질의 맥’이라는 독자적 품질 혁신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낸 경험을 살려 이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품질 오류 0%’에 도전하기보다 ‘최적 관리’를 목표로 할 것을 권하며, 실제 어떻게 최적 관리가 가능한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무턱대고 높은 품질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 까닭은 같은 품질인으로서 품질 실무자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품질 문제가 기업 전체의 리스크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회사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한다. 흔히 품질 문제가 발생되면 품질 부서에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품질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기획 단계부터 숨어 있으므로 회사 차원에서 그 요소를 처음부터 차단한다는 것이 지혜로운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이 책은 품질 실무를 맡고 있는 현직자나 품질 부서를 지망하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책이다. 현직자는 회사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업무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취업 준비생은 직무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품질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전사 조직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윤과 가치를 증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23년 경력의 품질 전문가이다. 중견기업에서 품질과 관련된 여러 부서의 팀장을 역임했으며, ‘품질의 맥’이라는 독자적 툴을 개발하여 1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탁월한 성과를 냈다. 2014년에 세계 표준의 날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월간지 ‘품질경영’의 품질 혁신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같은 잡지에 5개월 동안 기고한 바 있다. 2019년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