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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과학고 유치"… 시흥시민들 ‘뭉쳤다’

'시흥시 과학고 민·정 공동 추진위원회' 발족.
은계, 장현, 목감 등 3개 신도시 연합회 힘 합쳐 유치 탄력.

▲ 스케치 영상
[시흥타임즈=우동완·주호연·남가연 기자] 시흥시와 정치권, 시민 대표들로 구성된 ‘경기형 과학고 민·정 공동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은계중학교 시청각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과학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추진위 발족으로 시흥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한 새로운 동력원을 확보했다. 

민·정 공동 추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과 은계지구 연합회 김동욱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시흥시청, 시흥교육지원청, 경기도의원, 시흥시의원, 주민, 학부모, 교사, 상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꾸려졌다. 

특히 은계와 장현, 목감 등 시흥시 북부와 중부 3개 신도시 연합회에서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유치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은 시흥시에 과학고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발족식과 함께 열린 시민설명회에선 시흥시가 과학고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흥시는 경기도 남서부권 중심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점과 시흥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와 서울대학교 병원 및 연구 시설 등 산·학·연·병·관 연계를 통해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비전을 가진 과학기술인재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 과학고 위치로 타 지역에 비해 조건이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시흥시가 과학고 유치 부지로 신청한 은계지구 학교용지는 과학고가 신설될 경우 무상 공급이 확정된 곳이어서 부지를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유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추진위 공동 위원장을 맡은 문정복 국회의원은 “시흥이 60만 대도시로 가는 길목의 완성이 과학고의 설립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김진경, 안광률, 장대석 등 경기도 의원들과 시흥시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에선 이번 과학고 공모에 총 12개 지자체(성남·고양·부천·안산·용인·평택·광명·시흥·화성·이천·구리·김포)가 유치를 희망했고 심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이후 12월 중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2025년 2월 교육감 지정 고시로 절차를 마무리한다.

전환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되는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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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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