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화이마트 역사속으로...고용지원 위해 사회적 협약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2월 15일 (주)성담유통의 시화이마트 폐점 발표 이후 9개월간 이어지던 폐점 반대 투쟁과 고용보장 등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이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시화이마트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가칭 사회적 협약 추진위는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담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직원들 고용지원을 위한 시흥지역 차원의 사회적 협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시화이마트 노사는 지난 11월 잠정 합의를 통해 ▲23년 6월까지 고용연장 보장 ▲고용승계를 위해 1월~6월 유급휴직 ▲퇴직 위로금 최대 22개월 및 일시금 지급 ▲성담, 시흥시,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협의테이블 구성 등에 합의하고 오는 12월 31일 폐점을 결정했다. 

이로써 20여년간 정왕동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시화이마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6개월 후 새로 꾸며진 점포들이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폐점 결정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근로자들의 고용 지원을 위해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노조 등이 사회적 협약을 맺음으로써 고용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노동자들의 고용지원이 활발히 이뤄져 재취업의 원동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고 밝혔다. 

시흥시와 노조 등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 입점하는 점포에 해고 노동자들의 재취업과 고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화이마트가 떠난 자리엔 세계로마트가 입점하고, 기타 점포엔 의류 매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회적 협약 공동 기자회견엔 마트 노조 관계자들과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박춘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오인열, 서명범, 박소영 시의원과 이동현 도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을 위한 뜻을 모았다.

[아래는 성담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고용보장을 위한 시흥지역 사회적 협약 기자회견문이다.]

우선은 그동안 이마트 폐점상황에 관심을 두고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신 시흥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2년 2월 15일 ㈜성담유통의 시화이마트 폐점 발표 이후 지역사회는 폐점을 막고, 정리해고와 실업을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보장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3월 16일 시흥시의 주재로 노-사와 신세계까지 함께하는 고용보장을 위한 ‘시흥시 TF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노사대화를 통해서 폐점사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시흥시의회 역시 시화이마트 페점철회와 고용보장을 위해 4월, 10월 두 차례 시의회 결의문으로 채택하면서 시화이마트 폐점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시흥시 정치권, 시민대책위 모두가 참여하는 4월 공동선언문과 시흥시 정치권 전체를 대변하는 5월 정책 협약식 등의 노력이 이어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5월 3일 폐점은 2022년 12월 31로 연기되었고, 이는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시민대책위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였다. 이러한 결과로 폐점이 연기되는 그 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노사가 충분히 신뢰를 갖고 논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이러한 노력에도 시화이마트 폐점을 막지 못하였고 시화이마트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였다. 

결국은 시화이마트가 2022년 12월 31일 폐점이 진행됨에 따라 그동안 시흥시 및 지역사회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고자 했던 시화이마트 정상화와 이에 따른 고용보장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시화이마트 직원들의 재취업과 고용보장은 이제 지역사회가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문제로 남게 되었다.  

시화이마트 폐점으로 노-사가 갈등과 투쟁으로 점철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서로 상생하고 정리해고가 없는 시흥시만의 새로운 고용보장의 모델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흥시의 노사 상생과 고용보장을 위해서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시흥시대책위, 마트노조는 시흥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칭) ‘시화이마트폐점에 따른 고용보장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맺음으로써 고용보장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고용보장을 위한 사회적 협약 참여자일동-
 “조정식 국회의원, 문정복 국회의원, 시흥시임병택시장, 송미희시의회의장, 김진곤상임대표, 장경란본부장”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여성의전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 MOU 체결 [시흥타임즈]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인 사)씨ᄋᆞᆯ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와 사)시흥여성의 전화가 지난 27일 경기남부 폭력예방교육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시흥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꿈다락,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다. 이들은 올해 펼쳐질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을 통해 시흥시 관내 장애인, 청소년, 기관 종사자, 활동지원사 등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5대 폭력 예방교육(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과 데이트폭력, 그루밍성폭력 등 성인지감수성을 향상하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10명의 시민 이상이면 통합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선착순 접수로 MOU 협약을 맺은 기관은 총 10시간까지 무료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흥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흥시 시민의 성평등 의식 향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