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임병택 시흥시장이 이마트 시화점 폐점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시흥시는 해고 예정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시화 이마트 노조원들이 시장실을 점거하며 면담을 요구한지 하루 만에 일이다.
21일 시흥시는 입장문을 통해 “해고 없는 시흥시를 위한 숱한 노력과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성담의 이마트 시화점 폐점 강행에 시장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며 “시흥시민의 땀과 헌신, 사랑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에서 벌어지는 지금의 상황이 대단히 참담하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왕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허용 용도 완화에 대해 노동자들의 우려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마트 시화점 노사 간 성실한 교섭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허용 용도 완화는 결코 없을 것” 이라고 못 박았다.
[아래는 시흥시의 입장문 전문이다]
“시흥시는 이마트 해고 예정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이마트 시화점 폐점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시흥시는 해고 예정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해고 없는 시흥시를 위한 숱한 노력과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성담의 이마트 시화점 폐점 강행에 시장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흥시는 이미 여러 차례 이마트 폐점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노사 간 합의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시흥시의회도 폐점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57만 시민의 의지를 밝힌 바 있고, 시민 사회는 서명 운동으로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태는 어떠한 진전도 없이 결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시흥시민의 땀과 헌신, 사랑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에서 벌어지는 지금의 상황이 대단히 참담하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정왕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허용 용도 완화에 대해 노동자들의 우려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마트 시화점 노사 간 성실한 교섭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허용 용도 완화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는 많은 노동자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시장의 책임과 당부라는 것을 엄중히 밝힙니다.
아울러, ㈜성담이 시흥의 역사적 기업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기억될 마지막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근로자와의 극적인 노사 협상, ㈜성담의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하며 시흥시는 이마트 시화점 정상화를 위해 해고 예정 노동자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2. 10. 21.
시흥시장 임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