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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원구성 파행… 국힘·무소속 연대, 후반기 상임위 2자리 요구

민주, 국힘 사실상 8대8 동수인 상황
협상 이뤄지지 않을 시 파행 장기화 전망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1일 후반기 시의회가 시작됐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의회가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원구성시 총 4개 상임위 중 2개를 자신들에게 배분하라고 요구하면서 거부할 경우 의장·부의장 후보도 낼 것 이라고 했다. 

현재 시흥시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와 같이 의장과 상임위 3개를 고수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 2개를 요구하고 있어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종전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지난 3월 민주당 소속이던 박춘호 시의원이 탈당하면서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춘호 시의원이 원구성과 관련한 사안에서 국민의힘과 힘을 모으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8명, 국민의힘+무소속 8명으로 어느쪽도 과반을 넘지 못해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파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기와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민주당이 3개를 차지했던 상임위원장 자리를 2개씩 똑같이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장과 부의장 후보도 내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관련하여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인 이봉관 시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시흥시의회 본회의 폐회에서 송미희 의장이 마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소통과 협치를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발언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 이라며 “시흥시의회 파행은 과반이 안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알리기 위함이고 하루빨리 소통의 창구로 나와 합리적인 대화로 이 상황을 현명하게 처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에 대해 당대표를 맡은 김선옥 시의원이 전반기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오늘부터 제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임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야 원구성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흥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흥시의회 국민의 힘 시의원 7명과 무소속 박춘호 의원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흥시 발전을 위해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저희는 오늘 시흥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에 대한 국민의 힘 7명 무소속 의원의 입장을 시민분들께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6월 28일 시흥시의회 제31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폐회에서 송미희 의장은 발언에서 지난 5월에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5월말까지 원 구성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은 공유했으나, 의장은 마치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소통과 협치를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발언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과 상임위원장 3개를 차지하겠다는 일방적인 처사에 더 이상 원내대표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마치 국민의힘 의원들 때문이라는 발언은 원구성의 파행을 국민의힘 책임으로만 몰아서 시민의 눈을 가리려는 전 의장의 양당 원내대표에 대한 월권이자 심각한 자유민주주의 가치 훼손의 문제입니다.

현재 시흥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양당 간에 과반을 넘지 못합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을 기준으로 양당에 상임위원장 2개씩을 배분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이번 시흥시의회 파행은 과반이 안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알리기 위함이고 하루빨리 소통의 창구로 나와 합리적인 대화로 이 상황을 현명하게 처리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시흥시의회 국민의 힘 7명 무소속 1명의 시의원은 시흥시의회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시흥시민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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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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