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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외국인·다문화 아동 포용 정책 논의 위한 교육·보육 토론회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가 지난 28일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흥 아이들을 위한 교육·보육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의 교육·보육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시의회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두 번째 자리로, 교육복지위원회 박춘호 의원이 주관했다.

주제발표는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객원교수인 공병호 교수가 맡아 ‘다양성과 포용성, 공동체적 가치 확장을 위한 보육 정책’을 주제로 진행했다. 공 교수는 ▲통계로 본 시흥시 영유아 감소 문제 ▲보육 정책에서 형평성과 포용성 확보의 필요성 ▲공동체적 가치와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바라본 보육 정책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가 보육 정책을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의 미래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춘호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공병호 교수를 비롯해 여성보육과장,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토론에 앞서 시흥시 보육 현황을 설명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관내 어린이집 이용률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보육교사 인력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육 인프라가 단순히 양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인 교사 확보와 질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외국인 영유아 지원 확대 ▲교사 처우 개선과 보조 인력 확충 ▲보육료 지원 형평성 제고가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됐다. 외국인 가정 학부모는 높은 보육료 부담을 호소했으며, 외국인·다문화 가정 아동을 돌보는 교사는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업무 과중 문제를 제기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시설 운영의 재정적 어려움과 교사 인력 확보의 난관을 공유하며 현장의 현실적인 고충을 생생히 전달했다.

박춘호 의원은 “시흥 아이들의 교육·보육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니라 시흥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투자”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교수님의 정책 제언을 꼼꼼히 정리해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은 향후 시흥시 교육·보육 정책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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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겨울철 대설·한파 빈틈없이 대비"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선제 대응 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겨울철 다양한 위험 요소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단계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 가동으로 사전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러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중이다. 또,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아치형 비 가림 지붕)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부식,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적인 보강을 추진한다. 시장 옥상이나 아케이드에 집중적으로 눈이 쌓일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한 적치물은 철거하고, 하중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설, 한파 등에 따른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 재해 대책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대응반과 영농기술지원단이 권역별 예찰을 통해 시설하우스, 저수지, 농경지 등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