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정왕동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지역으로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이 급격히 노후화됐다”며 “주민들이 매일같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은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언급하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이미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2027년 착공을 앞두고 있고, 고양·군포·부천·안양 등은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같은 시기에 개발된 정왕동은 아무런 준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시흥시에 세 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정왕지구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즉시 착수할 것. ▲둘째, 정왕본동·오이도·정왕1동 다가구 밀집지역을 포함한 정왕동 전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도권 도시들과 함께 선도지구 선정에 적극 나설 것. ▲셋째,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반드시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정왕동의 정비는 단순히 낡은 도시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30년, 나아가 시흥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지금의 결단이 시흥시의 신뢰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주민들의 절실한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고 정왕동 정비기본계획을 즉시 추진해야 한다”며 “의원으로서 이 사안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