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의 무계획적인 지방채 발행과 불투명한 특별회계 운영을 비판하며, “지방채는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 빚의 책임과 원칙 없는 구조는 시민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시흥시의 현재 재정운영에 대해 “중장기 전략 없이 단기 필요에 따라 지방채를 발행하고, 수익성 검토도 없이 공사채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의 알 권리와 예산 정보 접근성 부족, 내부거래의 불투명성 등 구조적 문제를 꼬집었다.
안 의원은 시에 ▲지방채·공사채·특별회계 차입 정보의 전면 공개 ▲지방재정계획 내 사업 중심의 발행 통제 ▲도시공사 채무의 타당성 보고 정례화 ▲시민이 이해 가능한 예산서 구성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재정은 방향이자 정책의 철학”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시민 삶을 위한 책임 있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