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시흥시의회

[5분발언] 이봉관 시의원 “거북섬 상권 회복, 협치로 실질적 해법 마련해야”

[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이 9일 열린 제328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거북섬 상권의 위기를 지적하며, 당을 초월한 협치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가 공실률이 87%를 넘고 입주 상인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거북섬은 더 이상 일부 정당이나 의원의 과제가 아닌 시의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거북섬은 해양레저 복합단지, 관광거점, 수상레저특구 등 다양한 전략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는 시흥시의 핵심 개발지역이다. 이 의원은 “단순한 상권 회복을 넘어 시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최근 추진 중인 ‘에어로바’ 설치사업과 문화공원 도시계획 변경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 의원은 “1차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거북섬 일출·일몰 명소화 사업과 관광안내표지 설치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행정의 첫걸음조차 좌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다가올 2차 추경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활성화 계획과 함께,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시흥시의회가 정파를 넘는 협치와 정책연대를 통해 거북섬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거북섬은 시흥의 미래이자 서해안권 해양관광의 중추적 거점”이라며, “이 위기를 외면한다면 더 큰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이봉관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60만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의회 의원 이봉관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오랜 시간 침체에 빠져 있는 거북섬 상권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지금 거북섬은 “개발로 인한 이득은 토지 분양자에게만 돌아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권 자체가 활력을 잃은 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가 공실률은 무려 87%를 넘어섰으며, 입주한 상인들은 고금리 시대의 이자 부담에 시달리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북섬은 시흥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여러 전략사업의 중심에 있는 지역입니다.
해양레저 복합단지, 해양관광 거점, 수상레저스포츠 특구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또는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는 거북섬이 단순한 상권 회복을 넘어 시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전망형 체류시설 ‘에어로바’ 설치 사업과 함께, 시화 MTV 경관녹지 및 문화공원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공원이 근린공원으로 전환되면 웨이브파크와 같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대관람차 등 놀이시설이 들어서고, 에어로바와 연계한 복합관광시설이 조성될 수 있는 길도 열립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1차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거북섬 브랜딩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일출·일몰 명소화 사업’ 4억 원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관광안내표지 설치 사업’ 5천만 원 등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이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초석조차 놓지 못한 채 첫 걸음부터 가로막힌 결과이며,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외부 관광 수요를 끌어오려는 행정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셈입니다.

거북섬 상권 회복은 이제 특정 정당이나 일부 의원의 과제로 한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흥시의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당을 초월한 협치와 정책 연대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가올 2차 추경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거북섬 활성화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공실과 부채로 고통받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거북섬은 시흥의 미래이자, 서해안권 해양관광의 중추적 거점입니다. 지금 이 위기를 외면한다면 더 큰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는 일, 거북섬의 회복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종근당, 배곧 바이오 특화단지 매매계약 체결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20일 종근당 본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인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양측이 함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로, 20일 본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와 종근당 간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이 본격화됐다. 계약 대상 부지는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로, 총면적은 79,791㎡(약 2만 4천 평)에 달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인 시흥의 최초 선도기업인 종근당은 이 부지를 활용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올해 안에 인ㆍ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조속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행정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계약은 시흥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는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