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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객원기자석] 위험한 통학로, "계수초 아이들을 보호해주세요"

[시흥타임즈=박소영 객원기자] 72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계수초등학교는 도심과 떨어져 있어 통학이 불편하고 신도심 아파트 전입으로 인해 학생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외부의 뚜렷한 인구유입 없이 시가지만 확장되면서 신도심은 학생이 넘치고 원도심은 학생이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수초는 현재 78명의 적은 학생 수로 학교 운영의 어려움도 있지만 아이들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토대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친밀하게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즐거워하고 해맑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일부러 계수초로 보낼 만큼 학교생활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등하교 시간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계수초를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위험한 통학로, 운동장 마져도 줄어들 위기"
도심과 거리가 있다 보니 아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님의 차량으로 등하교를 하는데 도심 쪽에서 오는 차량은 학교 앞 U턴 하는 곳이 없다보니 아이들은 길 반대편에서 내려 신호등을 건너오거나 후문 쪽에 있는 학교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문 출입구로 들어오는 도로는 굉장히 좁고 학교 뒤 공장으로 출입하는 트럭이 많아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학교 정문 신호등 앞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받아 시속 30km 속도제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은 교통사고에 노출 될 위험이 더 컸을 것입니다.

또한 큰 트럭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만 뛰어 놀 수 있는데 운동장의 일부분인 정문 쪽 숲이 곧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도로와 학교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숲은 시유지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인해 도로확장공사가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숲이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자연적으로 운동장도 줄어들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바라 볼 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 후문으로 들어오는 길을 넓히거나 학교 건물 앞에 있는 학교 주차장을 운동장 옆으로 이동해서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하는 게 시급해보였습니다.
김종신 교장선생님은 “도심 쪽에서 학교로 오기 위해서는 과림저수지 방향으로 가서 굴다리를 이용해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글로벌 중학교로 가는 삼거리에 U턴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차선이 좁고 내리막길이라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며 아쉬워했습니다.

앞으로 계획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도로확장으로 차선이 넓어 질 때 계수초 앞 U턴이 가능해진다면 후문으로 들어오는 좁은 도로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아이들이 지금보다 안전하게 통학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시흥시는 도시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도심과 원도심 학교의 양극화는 도시개발을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과밀로 인해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교대로 급식을 먹어야 하는 신도심의 학교 환경, 학생 수 감소는 곧바로 학비나 학교 시설 유지관리비 등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점점 더 운영이 어려운 원도심의 학교 환경.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를 현장 방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수치로 작성 된 문서를 보면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항상 현장에는 답이 있습니다.

학생이 많은 학교에 인력과 예산이 우선 배정되는 시흥시 현 교육실정 속에서 예산 운영의 효율성도 중요하겠지만 보편적인 교육서비스 제공이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원도심과 신도심, 전체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한 행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어떤 방법으로 현명하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이 앞으로 시흥에서 자라날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첫 걸음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행정과 교육을 담당하는 관계자분들이 직접 현장 나가서 답을 얻고 해결에 힘쓰는 시흥시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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