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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인열 시의원, "시흥천을 아름다운 쉼터로"

5분 발언 전문

[시흥타임즈] 20일 개회한 시흥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시흥시 다선거구 오인열 의원이 '시흥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래는 오인열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밝힌 내용 전문이다]

시흥천을 아름다운 쉼터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녕하십니까?
군자동·정왕본동·정왕1동·월곶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오인열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김태경 의장님과 동료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행정업무에 늘 수고가 많으신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를 말씀드리고, 이에 대한 행정의 역할에 대하여 묻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흥시민들에게 산책로로 개방된 시흥천은 작년에 일부를 준설하여 조금 개선이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관리가 잘 안되어 쓰레기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천주변 공터 시유지에는 일부 시민들이 불법으로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폐비닐 등을 땅에 묻어 토양이 오염되고, 도로변에 주차하는 차들이 버린 불법쓰레기와 인근 고물상에서 유입되는 폐수 등으로 시흥천은  다시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죽율동 주민 몇 분이 시흥천에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죽율동 주민 50여명이 시흥천 일대에 모여 1.2km구간을 돌며 더러워진 하천을 청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발적으로 ‘시흥천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칭 ‘생태지킴이’라는 명칭으로 아침이면 시흥천으로 출근하여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불법경작을 하는 사람들이 버려둔 폐비닐을 뜯어내며, 하천 인근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등 행정에서 예산, 인력 등의 문제로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아무 대가없이 내가 사는 동네를 내 손으로 깨끗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시흥천을 적정하게 관리, 보전함으로써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거의 질을 높이며, 시흥천을 생명력 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분들도 매일 치워도 끝없이 나오는 쓰레기를 보면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시흥천을 살리기에는 이들의 자원봉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머지않아 바위로 계란치기 격인 이 일을 그만둘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행정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환경을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흥천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그 지원책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시흥천 생태지킴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매일 점심 도시락까지 싸서 나와 이들이 수거하는 쓰레기가 하루에 일곱에서 여덟 마대씩 된다고 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하천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정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흥천 중 일부구간을 준설하였으나, 나머지구간이 준설되지 않아 효과가 미미합니다. 준설작업이 필요한 곳이 아직도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예산을 적극 확보하여 시흥천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셋째, 하천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을 위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흥천은 자전거 도로와 인도간 구분이 없고, 잡풀들이 많습니다. 또한, 교각 밑에 가로등이 없어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아울러, 운동기구, 벤치, 화단 등을 설치하여 생태지킴이와 함께 시흥천을 아름다운 친수공간 쉼터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회색빛 도시에서 그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하천입니다. 인근 주민이 시흥천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바라며,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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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서 서부권 관광 활성화 추진 논의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7일 화성시의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제18차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는 경기도 서부권 7개 자치단체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해 서부권의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시흥, 화성, 부천, 안산, 평택, 김포, 광명 등 서부권 자치단체가 2019년 5월에 함께 출범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정기회의로, 2024년에 진행될 경기 서부권의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와 추진사업과 관련된 우수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관광마케팅 ▲서부권 연계 협력형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됐고, 이를 토대로 한 세부 사업이 확정됐다. 협의회는 올해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 31개 시군 순환버스 내에서 서부권 관광자원과 대표축제를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G버스 광고 사업’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참가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인근 지역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서부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