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책지원관 채용과 관련해 24일 기자회견을 재차 열어 민주당이 대안을 불수용 할 경우 향후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고 해외연수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기자회견 직후인 19일 양당 대표간 회동에서 시험위원을 각 당에서 1인씩 추천하자는 내용을 제시했고, 20일엔 선발이 불가능 할 경우 시 집행부 소속 공무원의 파견을 요청하는 2안을 제시 했지만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책지원관이 지난 1년여 계약 기간 동안 교육과 훈련에 집중되어 시의원들의 정책지원 효율성이 사실상 떨어지고 시 행정부와의 업무협업 측면에서도 업무피드백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국회 등 정치적인 위치에 있던 정책지원관이 시의원들의 업무형태, 의정활동, 의사진행 등을 모니터링해 감시받고 있다는 부담이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측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향후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고 해외연수도 모두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불통과 독단의 민주당 당대표와 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안으로 제시한 2가지 안 이외에 외부기관에서 정책지원관을 선발토록 하는 안에 대해선 “예산이 들어가고 이것 역시 의장이 집행하는 것이라 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4일 개회된 시흥시의회 임시회는 정책지원관 채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회엔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