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13일 해당 안건의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는 시흥시 지방채 발행 동의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 당초 시가 제출했던 2천억 원 규모의 동의안을 944억 원으로 축소한 수정 동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관련기사: 시흥시 지방채, 올해 발행분만 시의회 상임위 통과
그러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기자회견을 열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재정 위기 등을 우려하며 동의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시흥시의회 국힘 의원들, "지방채 발행 우려된다"
결국 당 대 당 대결 양상으로 번진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이후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간 1시간 가량의 찬·반 공개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민주당 8명과 무소속 1명, 총 9명이 동의안에 찬성 표를, 국민의힘 7명은 모두 반대표를 던져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해 국세 결손보전 및 전철역사 건립 등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사용하고자 2천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안을 준비했다가 시의원들의 잇따른 문제 제기와 우려 등으로 지방채 발행 금액을 올해 발행분인 944억 원으로 축소·수정해 다시 제출했었다.
시는 내년에 발행할 1056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8월 15일까지 행안부에 보고 하기 위해 늦어도 오는 7월경 시의회에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발행할 1056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8월 15일까지 행안부에 보고 하기 위해 늦어도 오는 7월경 시의회에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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