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5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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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입장문에서 “현재 시흥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국민의힘과 뜻을 같이하는 무소속의원 1명 그리고 민주당 8명으로 구성되어 양당 모두 과반수가 안된다.” 면서 “전반기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과반수 논리로 당리당략을 이용해 실책과 오류를 남긴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균형 있는 원구성을 통해 이러한 실책을 바로잡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 정책의 질을 높이고, 시흥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9대 시흥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의 보다 많은 관심과 쓴소리를 부탁드리려 호소 드립니다.
현재 시흥시의회 구성은 국민의힘7명, 국민의힘과 뜻을 같이하는 무소속의원 1명 그리고 민주당 8명으로 구성되어 양당 공히 과반수가 안되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시흥시의회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전반기의 의회 역할에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못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과반수 논리로 당리당략을 이용해 실책과 오류를 남긴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반기에 시흥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반기의회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간과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하여, 정책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불만이 발생했습니다. 소통이 배제된 편향적인 의회 운영은 시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견제와 균형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간의 숙성 과정이 생략된 졸속 정책과 특정 의견만이 반영되는 과오가 있었습니다. 이는 정책의 질을 떨어뜨리고,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균형 있는 원구성을 통해 이러한 실책을 바로잡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책의 질을 높이고, 시흥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후반기 시흥시의회 국민의힘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통해 소통, 견제 그리고 균형의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혁신적인 시흥시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제안에 깊은 고민과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시길 재촉하며 하루 빨리 의회의 정상화에 임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