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19일 열린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지숙 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5분 발언을 통해 시흥시의 아동 주거빈곤 문제의 정책적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아동 주거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복지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 라며 "시흥시가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주거빈곤 아동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래는 한지숙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치행정위원회 의원 한지숙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인열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 저는 아동 주거빈곤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흥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 보장과 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아동 주거빈곤과 관련된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우리 시의 현실과 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흥시가 아동 주거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였습니다.
현재 「시흥시 주거복지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르면 주거복지센터의 기능으로 "아동 주거 빈곤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 주거빈곤 가구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아직 포함되지 않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주거빈곤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부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학업 성취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그들의 미래를 제한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주거빈곤 아동들은 불안정한 주거 환경과 열악한 주거 조건 속에서 건강 문제, 정서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된 사회적 문제입니다.
따라서 시흥시가 아동 주거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시흥시 주거복지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아동 주거빈곤 가구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동 주거환경 개선, 임대료 보조, 공공임대주택 우선 배정 등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아동 주거 빈곤 실태조사의 주기적 시행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개발도 병행해야 합니다.
둘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학습 도구와 교재 지원,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주거빈곤 아동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학습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여 아동들이 학업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정서 및 심리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리 상담 서비스와 동료 지원 그룹을 운영하여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와 아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갈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넷째, 문화 체험 및 여가 활동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통해 아동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지역 내 기업, 민간 단체, 자원봉사자와 협력하여 주거빈곤 아동을 지원하는 통합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아동들이 사회적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아동 주거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복지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시흥시가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주거빈곤 아동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