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투기 의혹에 경찰 수사, 윤리특위까지 간 이복희 시의원

[시흥타임즈] 지난 2018년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직전 20대 딸의 이름으로 개발 예정지인 시흥시 과림동에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복희 시의원(무소속, 시흥가선거구)에 대한 윤리특위가 16일 구성됐다.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지 2주일만에 일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언론을 통해 신도시 예정지에 사전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 되자 하루 뒤인 4일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윤리감찰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5일 탈당계가 수리되면서 윤리감찰을 할 수 없게됐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난이 일었고, 지난 6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 의원과 그의 딸을 공공주택 특별법 위반과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또 시흥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 구성을 국민의 힘 측에 제안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특위 구성에 동의하면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조사특위를 함께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모 언론을 통해 이 의원의 딸이 대야동 재개발 예정구역 인근에 빌라 한 채를 매수했고, 이 의원이 의회 상임위에서 예정구역에서 빠진 지역을 거론하며 신속한 행정을 주문했다는 개발 압력 의혹이 추가로 보도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 의원 관련 보도들은 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전 정보 취득과 이용, 과도한 대출, 명의신탁, 상임위를 통한 고물상 이전과 재개발 구역 지정 등 각종 압력 행사와 투기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월요일이던 지난 15일 10시경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들이 이 의원의 집과 시의회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고발된 이 의원의 혐의와 의혹들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이다. 이날 수사관들은 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수색을 벌여 두 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6일 시흥시의회 제286회 임시회가 열렸고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가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에는 송미희 의원이 선출됐고 위원은 7명(민주당 소속 김창수·송미희·안선희·홍헌영 의원, 국민의힘 성훈창·안돈의·이금재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기 중 이복희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사·결정해 오는 26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징계의 수위는 본회의장에서 이복희 의원을 제외한 13명 의원 중 10명이 동의하면 최종 결정된다. 

한편, 경찰이 이 의원의 압수 물품 중 전자기기와 휴대폰 등의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간 가운데 이 의원은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포렌식 과정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거북섬에 경기도 전통시장 모인다... ‘2025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거북섬 보니타가 광장에서 ‘2025년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 및 시흥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 특색이 담긴 우수상품과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빛을 밝히다, 하나 되는 경기상인, 함께하는 경기 살리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상품 전시ㆍ판매를 비롯해 먹거리 존, 체험 존,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12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10월 24일에는 경 경기도 상인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예선,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식 등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초대 가수 민경훈, 오혜빈의 축하공연과 뮤지컬 공연, 거리 공연(버스킹) 무대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둘째 날인 10월 25일에는 색소폰 연주,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 본선과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 초대가수 천록담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