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투기 의혹에 경찰 수사, 윤리특위까지 간 이복희 시의원

[시흥타임즈] 지난 2018년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직전 20대 딸의 이름으로 개발 예정지인 시흥시 과림동에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복희 시의원(무소속, 시흥가선거구)에 대한 윤리특위가 16일 구성됐다.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지 2주일만에 일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언론을 통해 신도시 예정지에 사전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 되자 하루 뒤인 4일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윤리감찰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5일 탈당계가 수리되면서 윤리감찰을 할 수 없게됐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난이 일었고, 지난 6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 의원과 그의 딸을 공공주택 특별법 위반과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또 시흥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 구성을 국민의 힘 측에 제안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특위 구성에 동의하면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조사특위를 함께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모 언론을 통해 이 의원의 딸이 대야동 재개발 예정구역 인근에 빌라 한 채를 매수했고, 이 의원이 의회 상임위에서 예정구역에서 빠진 지역을 거론하며 신속한 행정을 주문했다는 개발 압력 의혹이 추가로 보도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 의원 관련 보도들은 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전 정보 취득과 이용, 과도한 대출, 명의신탁, 상임위를 통한 고물상 이전과 재개발 구역 지정 등 각종 압력 행사와 투기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월요일이던 지난 15일 10시경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들이 이 의원의 집과 시의회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고발된 이 의원의 혐의와 의혹들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이다. 이날 수사관들은 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수색을 벌여 두 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6일 시흥시의회 제286회 임시회가 열렸고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가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에는 송미희 의원이 선출됐고 위원은 7명(민주당 소속 김창수·송미희·안선희·홍헌영 의원, 국민의힘 성훈창·안돈의·이금재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기 중 이복희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사·결정해 오는 26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징계의 수위는 본회의장에서 이복희 의원을 제외한 13명 의원 중 10명이 동의하면 최종 결정된다. 

한편, 경찰이 이 의원의 압수 물품 중 전자기기와 휴대폰 등의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간 가운데 이 의원은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포렌식 과정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인재양성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 진행 [시흥타임즈]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임병택)은 지난 9월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379명의 장학생 중 100명이 참석했다. 시흥시 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임병택 시흥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장학생을 격려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확인했다. 이번 수여식은 장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한층 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해 온 장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꿈에 장학금이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직접 전달하며, 서로의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이자 시흥 매화고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 김건희 선수가 장학생 자격으로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김건희 선수는 “재단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시흥시의 이름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장학생들은 시흥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