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10.1℃
  • 서울 2.7℃
  • 대전 3.5℃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9.9℃
  • 광주 9.3℃
  • 흐림부산 12.0℃
  • 흐림고창 9.6℃
  • 흐림제주 16.1℃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3.1℃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11.1℃
  • 흐림경주시 8.8℃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투기 의혹에 경찰 수사, 윤리특위까지 간 이복희 시의원

[시흥타임즈] 지난 2018년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직전 20대 딸의 이름으로 개발 예정지인 시흥시 과림동에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복희 시의원(무소속, 시흥가선거구)에 대한 윤리특위가 16일 구성됐다.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지 2주일만에 일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언론을 통해 신도시 예정지에 사전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 되자 하루 뒤인 4일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투기 의혹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윤리감찰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5일 탈당계가 수리되면서 윤리감찰을 할 수 없게됐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난이 일었고, 지난 6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 의원과 그의 딸을 공공주택 특별법 위반과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또 시흥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 구성을 국민의 힘 측에 제안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특위 구성에 동의하면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조사특위를 함께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모 언론을 통해 이 의원의 딸이 대야동 재개발 예정구역 인근에 빌라 한 채를 매수했고, 이 의원이 의회 상임위에서 예정구역에서 빠진 지역을 거론하며 신속한 행정을 주문했다는 개발 압력 의혹이 추가로 보도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 의원 관련 보도들은 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전 정보 취득과 이용, 과도한 대출, 명의신탁, 상임위를 통한 고물상 이전과 재개발 구역 지정 등 각종 압력 행사와 투기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월요일이던 지난 15일 10시경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들이 이 의원의 집과 시의회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고발된 이 의원의 혐의와 의혹들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이다. 이날 수사관들은 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수색을 벌여 두 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6일 시흥시의회 제286회 임시회가 열렸고 이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가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에는 송미희 의원이 선출됐고 위원은 7명(민주당 소속 김창수·송미희·안선희·홍헌영 의원, 국민의힘 성훈창·안돈의·이금재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기 중 이복희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사·결정해 오는 26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징계의 수위는 본회의장에서 이복희 의원을 제외한 13명 의원 중 10명이 동의하면 최종 결정된다. 

한편, 경찰이 이 의원의 압수 물품 중 전자기기와 휴대폰 등의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간 가운데 이 의원은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포렌식 과정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한국공학대, 일본 ‘iREX 2025’ 로봇박람회 참관 통해 글로벌 실전 역량 강화 [시흥타임즈]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재학생 14명이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 ‘iREX 2025’를 참관하며 글로벌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미래 로봇 인재로서의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에게 첨단 로봇 기술의 흐름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iREX 2025 참관을 비롯해 해외 로봇 기업 탐방, 전공별 학생 발표회, 자율 기획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교육과정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 주요 로봇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지능형 제어,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산업 트렌드와 기술 진화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공학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산업 현장 정보와 학생들의 피드백을 향후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명진 지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