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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할 일은 하고 싸우는 게 '의원의 자격'

[시흥타임즈 우동완 편집장]

얼마 전 시흥갑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은 소사~원시복선전철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했던 신천역 지하출입구와 대야역 지하출입구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했다고도 알렸습니다. 

또 며칠 뒤엔 시흥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이 월곶항 국가어항 지정과 시화산단 재생사업, 오이도역 개선사업 등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전해왔습니다. 

이 두 국회의원들이 전해온 소식을 접한 시흥갑·을 지역 시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 이었습니다. 시흥이 발전한다는 소식에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시흥타임즈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된 두 국회의원들의 기사 2꼭지는 12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게시물을 읽었고 좋아요와 댓글도 수천개가 달렸습니다. 

답답한 정국 속에 들리는 반가운 소식들은 시민들을 웃게 만듭니다. 시민들은 그것을 누가 해낸 것이든 주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수도권의 변방 소리를 들어가며 소외돼 온 우리 시흥시민들은 흑묘든 백묘든 일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든 박수쳐줄 수 있다는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두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소식과는 다르게 우리 시민들과 가깝게 만나는 동네 시의원들의 행태는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현재 시흥시의회는 시급히 처리해야할 현안이 켜켜이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파행에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지역언론이 수없이 지적하고 일침을 가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시민의 행복이 우선인지, 자신들의 권력다툼이 우선인지,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제대로 판단도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시의원들의 싸움으로 시민이 누려야 할 혜택이 제때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 것입니까. 

싸울 땐 싸우더라도 모든 일에 시민을 우선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이후에 당신들의 이념이나 자격, 자리를 가지고 박이 터져라 싸우면 그 누구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의 현안이나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인질로 잡고 싸우는 것은 시민을 졸로 보는 행위입니다. 

자신들을 뽑아준 시민을 장기판 졸로 보지 않는다면, 부디 할 일은 다하고 전력을 다해 싸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민들은 허리 휘게 일해서 세금을 내고, 그 돈으로 시의원들에게 매월 수백만원의 의정비를 따박따박 챙겨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시의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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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스쿨존 등에서 음주단속 벌여 222명 적발 [시흥타임즈] 시흥경찰서가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25일 동안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면허 정지 138명, 취소 84명 등 222명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쿨존에서 단속된 사람도 5명이나 됐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 등 잇따른 스쿨존 음주사고에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실시된 것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7주간 교통순찰차 3대, 싸이카 3대를 투입해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경찰서는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캠페인 및 대낮 스쿨존 음주단속 등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시흥서는 지난 9일 산현초등학교에서 스쿨존 음주운전 근절 합동캠페인 및 통학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음주운전 근절’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 활동과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노주영 시흥경찰서장을 비롯해 김수연 시의원, 산현초등학교장,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단속된다’ 인식 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