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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이건섭 시의원, "시의회 무시하는 시흥시" 비판

[시흥타임즈] 23일 열린 제31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건섭 시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의원 2년간의 소회와 더불어 시흥시 집행부가 의회를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16명의 선출직 시의원들은 시장께 5분발언 등 공식경로로 시흥시의회와의 소통 협업 등을 주문했지만 집행부에서 보이는 행태는 시흥시의회를 무시하고 기망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시정방향에 대한 견해 또한 메아리"라고 토로했다. 


[아래는 이건섭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의회 의원 이건섭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송미희 의장님, 동료 의원님, 임병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자치행정위원회 2년여 간의 소회를 밝히려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별정7급상당 지방공무원, 공군97기사관후보생으로서 공군장교 경력이 있습니다.

임병택 시장님, 최근 미국다녀 오셨는데 비행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하늘을 나는지 궁금하시죠?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데 준비과정 이륙과정 착륙과정 착륙후 정리과정 등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규정 아래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꼼수나 외부개입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군 항공기도 마찬가지로 관련 법과 규정입니다. 저는 그런 조직에서 훈련받고 근무했습니다.

그런 제가 시간이 흘러 20년이 지나 시흥시민을 위해, 사회적약자와 배려계층을 위해 봉사 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시흥시의회 9대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제 일생을 통해 지켜온 신념은 하나입니다. “법과 원칙에 대한 존중” 간혹 이런 저의 신념은 조롱과 야유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저의 신념은 확고합니다. 하지만 저희 2년 가까운 의정활동은 저의 신념을 공격받는 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시민의 세금을 억소리 나게 가져가면서도 2년의 재직기간 동안 정식적으로 출근한 횟수는 단 며칠. 행정감사를 통해 정식적인 질타를 해도 해당부서는 꿀먹은 벙어리에 관계공무원은 대상자를 변호하기 바쁩니다.

관련 자료를 요구해도 제출거부로 일관하는데도 그들을 감시, 감독, 관리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해당부서와 감사담당관 조차 서로의 책임을 미루며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들 속에서 과연 시흥시에 “법과 원칙”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임병택 시장님 이런 상황 모르는 일이라고는 못하시겠지요? 시흥시의회 의장 의전차량 내구년한 조건이 지났는데도 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그냥 타고 계십니다. 시장님차도 타실만 하지요? 

그런데 7천만원 넘는 초호화리무진을 뽑는다고 이번 추경예산으로 올라 온 부서도 있었습니다. 지방채동의안 이 시점에 말입니다.

유럽이야기입니다. 제정로마시대 옥타비아누스는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으며 팍스 로마나를 이끌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명제를 만들었습니다.

시흥이야기입니다. “모든 길은 거북섬으로 통한다” 본의원이 거북섬동 관련 5월 행사를 조사했습니다. 
최소 11건에 9개 시흥시청 부서가 관련되어있습니다. 어떤 부서는 거북섬 이름만 걸면 갑자기 예산이 수 억 원으로 늘어나기까지 합니다. 물론 거북섬동을 부흥시키기 위해 시의 재정을 설계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것이 거북섬동 주민,,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거북섬동을 제외한 19개동 상대적 박탈감이 있지 않을까요?.. 모두 시흥시민이고 똑같은 문화와 예술과 교육을 골고루 공평하게 받길 원합니다. 이렇게 거북섬동에 행사가 집중되다보니 문제가 이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2월 임명된 2024년 시흥축제 총감독이 수일 전 거북섬 축제행사 관련 중 갑자기 사퇴를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시흥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공채로 뽑은 인물인데 축제사무국과 갈등인가 공무원들과 갈등인가 시장님 마음에 안드나 온갖 가설만 난무합니다.

어제일입니다. 해당 상임위에서 소명이 안되어 삭감된 거북섬 관련 행사예산 3억원이 예결위에서 갑자기 도 매칭 사업 등을 이유로 10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내용을 전혀 모른 채 말입니다. 임병택 시장님 지난 2년 존경하는 송미희 의장님을 비롯한 16명의 선출직 시의원님들은 시장님께 5분발언 등 공식경로로 시흥시의회와의 소통 협업 등을 주문했지만 집행부에서 보이는 행태는 시흥시의회를 무시하고 기망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시정방향에 대한 견해 또한 메아리입니다.

오늘 저는 임병택 시장님의 속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 속마음은 “시흥시의회 길들이기 100가지 방법을 난 알고 있다.”라고 추측해봅니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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