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9일 시청 시민관에서 오는 6월 16일 개통하는 서해선(소사-원시)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과 그간 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철역 연계 버스노선을 신설 및 조정하고, 효율적인 환승시설을 개선·신설 하겠다고 했다.
또 안전한 보행연결통로를 구축하고, 전철역 내 각종 시민편의시설도 설치 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시 관계자의 브리핑 전문이다]
6월 16일 서해선(소사-원시)이 개통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염원 속에 우리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다가오는 6월 16일에 개통합니다.
서해선은 우리 시를 남북으로 관통하여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입니다.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구간), 장항선 등과 연계되어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것입니다.
서해선은 매일 오전 5시부터 24시 30분까지 총 19시간 30분을 운행할 예정이며, 오전 오후 출퇴근시간대에는 12분~13분 간격, 평상시에는 2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버스를 이용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까지 45~50분, 안산까지는 30~35분 정도 소요되지만, 서해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천까지 15~20분, 안산까지는 10~12분 정도 소요되어 통행시간이 55%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펼치고, 6차례 정례회의를 진행하며 서해선이 차질없이 개통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대책과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습니다.
전철역 연계 버스노선을 신설 및 조정합니다.
우선 서해선 개통과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필요함에 따라 시에서는 2017년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민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여 여러 차례 협의한 후 시흥시 대중교통체계 문제점을 진단 및 공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철 환승 편의 제공 및 배차 간격 단축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23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27대 버스 증차 등에 합의하였습니다.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시흥대야역 7개 노선, 신천역 17개 노선, 신현역은 9개 노선, 시흥시청역 10개 노선, 시흥능곡역 4개 노선이 서해선 개통과 동시에 운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서해선 개통 이후에도 전철운행에 따른 버스 이용 수요변화에 대응하여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며, 전철 환승에 따른 편의성 제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버스운행체계 개편을 시행하겠습니다.
효율적인 환승시설을 개선 및 신설합니다.
5개 전철역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연계 및 환승을 위해 환승시설을 신설하거나 개선하고 있습니다.
신천역과 신현역 인근에는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 조정 및 신설을 통해 효율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시흥대야역은 LH공사와 협의하여 은계지구 방면 출입구 인근에 버스/택시 환승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기존 벽산아파트 방면으로 택시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시흥시청역에는 대규모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맞은 편에는 서해선 민자사업의 부대사업으로 시행하는 복합환승센터를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향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되는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에는 종합여객터미널, 대규모 환승주차장 등의 교통시설과 상업 및 문화시설을 복합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전철 개통과 동시에 근거리에서 전철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하여 총 200여 대의 공유자전거를 역마다 배치할 예정이며, 추후 이용수요에 따라 1,000여 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전한 보행연결통로를 구축합니다.
우리 시는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전철 이용을 위하여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 2월 「신천역 추가출입구 설치에 따른 업무협약」과 2016년 8월 「대야역 추가출입구 설치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신천역과 시흥대야역 추가출입구 및 보행통로를 실시계획에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시흥대야역은 은계지구 입주민의 전철 이용 편의를 위하여 은계지구 방면 추가출입구 및 보행통로를 은계지구 조성사업에 반영하여 설치하도록 LH공사에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신천역 추가출입구는 2019년 4월, 시흥대야역 추가출입구는 2019년 11월에 공사를 완료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흥시청역은 지하로 연계하는 지하보행 연결통로를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에 반영하여 전철과 버스, 택시, 여객터미널, 환승주차장 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행 및 환승 체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철역 내 각종 시민편의시설을 설치합니다.
시에서는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이동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철역 내 대기실에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정 홍보 전광판 등을 설치하고자 사업시행자, 전철운영기관 등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며, 시민들이 이동 중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습니다.
더불어 전철역 부설주차장은 신현역 상부(총 50면)에만 설치되며, 그 외의 전철역을 이용하실 때는 주변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시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역 주변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전철 이용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은 서해선 개통과 더불어 시흥시 대중교통 원년의 해입니다. 우리 시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서해선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6월 14일 19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경축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또한, 개통 하루 전인 6월 15일에는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이 시흥시청역에서 개통행사를 개최하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