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유통을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가 21일 모바일 화폐를 출시하며 지역화폐로써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1일 시흥시는 ABC행복학습타운에서 모바일 ‘시루’의 출시 시연회를 개최했다. 모바일 시루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으로 상점부터 좌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 후 잔돈이 남지 않는 편의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단, 현재까지 모바일 시루를 충전(계좌연결)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농협으로 한정되어 있어 타 금융기관을 거래하는 소비자는 농협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모바일 시루는 스마트폰에서 '지역화폐 chak'앱을 다운 받아 설치 후 몇 가지 인증을 거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시루 출시 기념으로 2월 21일부터 3월 22일까지 10%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시연회에 참가한 A씨는 "모바일 시루의 설치나 사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결제 내역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