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화폐 시루의 가맹점 수가 3,000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루는 시흥시(시장 임병택)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7(월)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지역 화폐다. 가맹점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시루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소상공·자영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실시한 결과, 8월 27일 기준으로 시행전 모집목표인 3,000곳을 두 달여 만에 달성했다.
접수된 가맹점에는 가맹스티커를 발송했으며, 시루 사용자들은 관내 농협지점(31개소) 어느 곳에서나 시루를 구매한 후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들은 출시기념으로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시루 구매 시 선할인율을 10%(평시 5%)로 적용받아 구매 혜택의 폭이 커진다. 예를 들어 가까운 농협 지점을 찾아 9만원을 시루로 교환·구매할 경우 10만 시루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오는 9월 3일(월) 오후 2시부터 시흥화폐 시루 가맹 1호점 현판식 및 가두캠페인을 진행한다.
1호 가맹점은 시흥시 은행동에 소재한 나들가게 ‘시흥그린마트’로 이날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관련 시흥시의회 의원, 주민, 상인회 등이 참석해 1호점 개점을 축하하고 인근 상가에서 시루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한편 시흥시는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모바일 환경 제공)도 구축, 시루의 판매 개시에 맞춰 오픈하여 시루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가맹점 모집이 단시일에 성과를 낸 것은 시흥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으로 민관이 힘을 한데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 시루는 시흥시민들의 힘이 되어줌과 동시에 골목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