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후반기 시흥시의회가 시작된지 열흘 넘게 지났지만 시의회 여·야는 아직까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원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의회가 새로 구성될때마다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는 자리싸움의 도돌이표다.
시민의 대표를 자처하지만 실상은 개인의 영달과 정당의 힘겨루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젠 거듭 비판하기에도 입이 아플 지경이다.
시민의 대표로 시민의 이익을 우선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행태가 벌어질 수 없다.
의원들은 유불리에 따라 의원이 독립된 기관이라고 하기도 했다가 또 어느때는 정당 정치를 하는 집단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가.
요즘 시민들이 매일 같이 열을 내며 입에 올리는 말들이 있다.
“정당 공천을 폐지하라”, “다시 무보수 명예직으로 돌려라” 현 기초의회의 문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지적들이다. 위정자들 귀에만 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부정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진정으로 시민의 대표라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있다면, 혈세 걷어 주는 의정활동비 아깝다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루 속히 원구성 합의에 발 벗고 나서 의회를 정상화 시키라. 이게 시민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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