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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안선희 시의원, "시민과 소통하는 정책 펼쳐야"

[시흥타임즈] 23일 열린 제 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선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당부하는 5분발언 가졌다.


[아래는 안선희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시흥시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안선희 시의원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어느 누구에게도 달갑지 않음에도 1년 이상을 지속적으로 모든 이들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경기회복의 훈풍이 분다고 하지만 일용직 노동자와 실직자, 소상인을 비롯한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어느 때 보다 훨씬 가혹한 생활을 견뎌야 하는 일상입니다. 이렇게 답답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행정은 더욱 철저하게 모든 영역의 정책들을 균형적이고 형평성 있게 계획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약자들을 보호하고, 대다수 시민들을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의회에서 일한 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코로나 시국만큼 답답하고 힘들며 고통스러우나 개선되지 못하는 시행정의 그릇된 방식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책과제와 사업 내용들이 매우 추상적이라는 점과 시흥시의 주인은 시흥시민이라 강조하면서도 정책들을 계획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시민들의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의사와 의견들이 반영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양하게 소통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몇 주 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배곧동의 분동과 관련하여 매우 많은 문자메시지가 저의 일상으로 훅 들어와 여러 날들을 혼란 속에서 잠 못 이루었습니다. 

배곧동의 주민들은 배곧이 법정동이 된 것에 환영하고 있으나 충분히 소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분동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분노와 우려를 표출하는 메시지와 분동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반대하는 자들에 대해 비난하는 메시지가 오가는 가운데 시흥시 행정의 결정에 대한 분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들과 같은 주민으로서 분동의 과정과 결정의 전반을 전혀 알지 못하였기에 대다수 시민들의 소외된 박탈감에 공감할 뿐입니다.

소통의 부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월곶동 역시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합리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월곶수영장·체육관 건립을 위하여 시민여러분을 추진위원으로 모십니다` 라는 문구의 불법 현수막이 걸려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와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시흥시의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섰고, 시흥시민은 매우 지혜롭고 슬기롭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실천하여 주십시오. 시흥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평등의식과 권리의식이 높아진 만큼 시정부 또한 폐쇄적인 행정방식에서 벗어나 대다수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하고 실행하는 열린 정책을 펼쳐주십시오. 

주민투표, 공청회, 아파트별 간담회 여론조사 등을 통하여 주민들이 이해하고 소통하여 납득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부디 정치인의 눈이 아니라 대다수 시민의 눈으로 보고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주십시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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