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20일 열린 제32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서명범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이 월곶과 배곧을 잇는 보도교 건립이 지연되는 것에 지적하면서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발언에서 "최근 월곶과 이어지는 교량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사실상 아웃렛 진입이 용이해진 효과밖에 없는 것 같고 월곶 등 인접한 도시에 도보로 이동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라면서 "어느 순간부터 인허가 절차, 월곶 국가어항 준설일정 등을 사유로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보도교사업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흥시 집행기관에 보도교 건설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며 "더 이상의 사업 지연에 사유를 달지 마시고, 구체적이고 조속한 일정으로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서명범 시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배곧1·2동, 정왕3·4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흥시의회 의원 서명범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58만 시흥시민과 오인열 의장님, 동료 의원님,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배곧신도시, 그중에 북단지역은 북으로는 월곶항만, 남으로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있어, 내륙이지만 사실상 고립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 월곶과 이어지는 교량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사실상 아웃렛 진입이 용이해진 효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월곶 등 인접한 도시에 도보로 이동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에 시에서는 그동안 월곶과 배곧을 잇는 보도교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곧 북단지역 주민들은 본 다리를 건너 월곶역을 이용하는 데 편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월곶과 배곧을 아울러 주민협의체까지 구성하여 소통하고 해당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인허가 절차, 월곶 국가어항 준설일정 등을 사유로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보도교사업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현재 월곶 국가어항 준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준설업체 측에서도 보도교 건설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흥시 집행기관에 보도교 건설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 이상의 사업 지연에 사유를 달지 마시고, 구체적이고 조속한 일정으로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배곧 주민들은 고압선문제, 과학고문제 등으로 시흥시에 대한 실망과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고압선문제, 과학고 문제에 대해서도 배곧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병택 시장님께서는 더 이상 배곧지역 주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리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고도 면밀히 사업을 집행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