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위원장 문정복)가 은계지구 내 자족시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09년 은계지구 지정 당시 토지이용계획은 벤처기업 등 자족시설이 은계지구 내 하단부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계획된 시설에서 벗어나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실세 국회의원이었던 함진규 의원이 박근혜 정부, 국토부와 LH를 조정하여 현재의 ‘은계지구 자족시설 공장 난립문제’를 만든 장본인 이라고 주장했다.
문정복 위원장은 “지난 2013년 6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개발과가 시흥시에 공문을 보내 은계지구 내에 있던 공장들을 은계지구 자족시설 부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시흥시의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라고 했다” 며 “이는 이례적인 일” 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에 대한 결과로 2015년 LH는 은계지구 자족시설부지 43개 필지에 대하여 공장들이 입주 할 수 있도록 분양을 하게 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2013년 진행된 ‘은계지구 자족시설 입주업체 자격 변경 절차에 참여한 관련 기관들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청원’을 요청하겠다.” 며 “시민 서명운동도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계획 조례의 원상회복(5년 후 입주 기업은 당초 계획으로), ▲입주기업 심사위원회 구성, ▲주민편의 시설 설치 협의, ▲국토부·LH와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자족시설과 공동주택간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2010년 당시 국회의원 이었던 백원우 의원 등 10여명이 발의 해 보금자주택지구 내에 공업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한 것(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 자족시설이 변경되어 공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 것 과는 전혀 다른 사항" 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