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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송미희 시의원, 조직개편안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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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원(더민주, 시흥나선거구)이 시흥시의 조직개편안이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송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그간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조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실망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 시 집행부에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다.

앞서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시 집행부가 당초 입법예고한 2국 9과의 조직개편 증설안을 2국 7과로 축소하도록 심의 의결했고 이런 결과에 대해 시 집행부가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미희 의원의 5분발언은 이런 시 집행부의 불만에 대해 의회 역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 것 이라는 평가다. 

[아래는 송미희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떨리는 두려움으로 이 5분 자유발언대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내적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야만 했던 건 의원으로서의 사명감 때문입니다.

이번 269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12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 심의를 마쳤고, 특히 도시공사 설립과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대한 중요한 안건들을 많은 고민과 장시간의 회의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조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실망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이 자리에서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 세 곳의 언론사로부터 이번 조직개편에 관해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초에 집행부에서 입법예고한 2국 9과를 7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이었습니다.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것입니까?

임병택 시장님, 김태정 부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분명히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조직개편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조직개편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도시가 성장하고,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증가하는 각종 행정수요에 대비하여 행정기구를 신설 또는 증원함과 아울러 기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여 우리 시민들에게 좀 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조직개편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시의회와 행정부는 서로 역할이 다릅니다. 의회는 조례제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를 통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하지요.

이번 조직개편은 잠시 후 본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조직에 맞는 인사와 함께 실행 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조직기구 개편은 의회의 심의를 받지만, 인사는 시장 고유의 권한입니다.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심의를 마치고 이렇게 무거운 책임감과 떨리는 두려움으로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병택 시장님, 김태정 부시장님, 그리고 공직자여러분! 우리 시흥시 공무원들의 조직문화는 무엇입니까?

아무리 잘 갖추어진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그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건 조직문화입니다. 조직원들 간에 서로 따뜻하게 존중하고, 부서 간에 긴밀하게 협업하고, 의회와 올바르게 소통하고, 시민을 친절하게 배려하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이 공직자로서의 마음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의원과 공무원은 모두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들입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야만 시민들이 바라는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이 될 것입니다. 조직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새로운 임병택 시장님을 중심으로 일부 공직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우리 8대 시의회 역시 새롭게 변화하고자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큰 변화를 기대하지도 않고, 변화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은 새롭게 출범한 시의회와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큽니다. 기대가 큰 만큼 질책의 강도도 높습니다. 강도 높은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 좀 더 힘을 내어 의원으로서, 공직자로서 열심히 바르게 일하겠다는 새로운 다짐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임병택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여러분!

조직개편과 인사로 인해 안팎에서 들려오는 무수히 많은 소문들이 그저 소문으로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어떤 마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당부드리고,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루어진 행정기구에 곧 인력이 배치될 것입니다.

그동안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 온 능력 있는 공직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우리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친절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항상 시정발전에 애쓰시는 임병택 시장님과 김태정 부시장님, 그리고 항상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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