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주호연·남가연 기자] 이번 대회부터 환경부 장관상으로 상격이 격상된 ‘제3회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가 지난 6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창작동요대회로, 올해는 시화호 30주년과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 4월 노랫말 공모를 시작으로, 5월에는 작곡 공모가 진행됐으며, 국내외에서 총 130여 편의 곡이 출품돼 큰 인기를 끌었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환경창작동요 12곡은 이날 본선 무대에 올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기량을 뽐냈다.
특히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참가한 팀들로 국제 대회로써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며 서울, 경기, 광주, 대구, 거제, 제주 등 국내 전국에서 참가한 팀들과 응원단으로 대회장의 열기가 어느때보다 더욱 뜨거웠다.
더불어 올해 시흥시 사회과 지역화 교재 초등학교 3학년 ‘우리 고장 시흥’에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의 작품이 수록되면서 동요로 환경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날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제1회 대회 대상 수상팀, ‘숨은 희망 찾기’)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 창작동요제에선 ▲권혁준 작곡·박구슬 작사의 ‘갈매기 순찰대 꽃게 경찰’ (노래: 늘해랑 중창단, 경기 용인 신리초 남지아 외 7명)이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흥시장상인 최우수상엔 ▲신이나 작곡·최형심 작사의 ‘바다 거북이를 구해줘’(노래: 노래마을아이들, 서울 신상도초 손예원 외 8명)가, ▲우수상에는 최보람 작사·작곡의 ‘벨루가의 꿈’ (노래: 경기 의정부 민락초 최은영)이 선정됐다.
작사가에게 주는 최우수 노랫말상은 ▲이은철 작곡·이수영 작사의 ‘그대로가 좋아서’ (노래: 경기 용인 석현초 배재희)가 뽑혔다.
또 인기상에는 ▲고성환 작곡·황이규 작사의 ‘해로토로 삐뽀삐뽀 구조대’ (노래: 도란도란 중창단, 제주도 노형초 고유준 외 6인)이, 특별상은 ▲이선행 작곡·박윤희 작사의 ‘북극곰이 녹기 전에’ (노래: 인도네시아 Jakarta Raffles Christian School5 손하린)이 수상했다.
대회 심사는 동요 전문가인 김애경 서울잠일초등학교 교장(심사위원장)과 개똥벌레를 부른 신형원 가수·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객원교수, 정보형 한국동요문화협회 이사, 김봉학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황설윤 KBS 누가누가잘하나 작가가 맡아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수상팀에겐 대상 200만 원(환경부 장관상), 최우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최우수 노랫말상 30만 원, 특별상 30만 원, 인기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상패, 상장 등이 지급된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해로토로 국제 환경문화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대회엔 시 관계자 뿐 아니라 국민의힘 시흥갑 정필재 당협위원장과 시흥시의회 오인열, 성훈창, 안돈의, 박춘호, 윤석경, 이건섭, 박소영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환경을 주제로 창작한 동요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대회가 더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장려상에는 ▲윤대림 작곡·이자경 작사 ‘초록별을 빌렸어요’ (노래: 서울 언북초 도은유), ▲박경린 작곡·김남숙 작사 ‘꼬마별을 찾아서’ (노래: 꿈이크는아이들, 서울 염창초 이승연 외7명), ▲강나현 작곡·조혜진 작사 ‘별빛 밝히는 우리’ (노래: 호주 Varsity CollegeYear3 이시안), ▲김민초 작곡·박구슬 작사 ‘지구를 빌려드립니다’ (노래: 동요나라 중창단, 경북 상주 상영초 조선민 외 8명), ▲이은철 작곡·이수영 작사 ‘그대로가 좋아서’ (노래: 경기 용인 석현초 배재희), ▲유경수 작곡· 정수은 작사 ‘다 함께 웃어봐요’ (노래: 설렘중창단, 경남 거제 양지초 김세린 외 6명), ▲신혜경 작곡·남연화 작사 ‘꿀벌아파트’ (노래: 칸타빌레싱어즈, 전남 광주 살레시오초 정승원 외 5명)이 선정됐다.
본 대회 영상은 추후 시흥타임즈 유튜브와 시흥시청 등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