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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시흥시 무책임하다” 배곧 초고압선 문제 비판

[시흥타임즈]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26일 열린 제323회 시흥시의회(2차 정례회)에서 시흥시의 초고압선 매설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무책임한 행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작심 비판했다. 

오 의장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배곧 지역에서 발생한 초고압선 매설 문제는 시흥시 행정의 중대한 잘못을 드러내고 있다.” 며 “이는 단순한 행정적 과오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시흥시는 시민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지 않았고,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가 무시되었다.” 면서 “‘국가사업’이라는 명분이 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통 없는 사업추진은 지역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직면하게 만들었다” 며 “책임 있는 자세와 근본적인 해결책을 시장께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시정연설 전 발언을 통해 “송전선로 문제로 마음 아파하는 주민분들과 시흥시장인 저의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의원들을 포함한 시의회에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며 고개 숙었다.

아울러 오 의장이 지적한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 등에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오인열 의장의 발언 전문이다]

최근 배곧 지역에서 발생한 초고압선 매설 문제는 시흥시 행정의 중대한 잘못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과오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시흥시는 시민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지 않았고,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가 무시되었습니다. ‘국가사업’이라는 명분이 이를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흥시는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의 영향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했어야 합니다.

  

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실 수 있습니까? 소통 없는 사업추진은 지역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직면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시흥시의회는 더 이상 무책임한 행정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우리는 책임 있는 자세와 근본적인 해결책을 시장님께 촉구합니다.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효성있는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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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제 공연 ‘네오 트래디션’ 28일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협력해 추진 중인 문화ㆍ예술 프로그램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중일 국제교류 콘서트 ‘네오 트래디션(NEO-TRADITION)’을 28일 오후 7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 지하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네오 트래디션은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월드뮤직엑스포 워멕스(WOMEX) 등 유럽 대표 축제와 넷플릭스, 게임 ‘원신’, 파리 필하모니 음악박물관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동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생황 연주자 한지수, 전통 타악기 연주자 권효창, 현악기 트리오 ‘힐금’ 등 전통과 실험적 창작을 결합해 온 국내 아티스트가 함께해 전통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협업 무대를 펼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연으로 시민의 지역문화 접근성이 커지고 국제문화 교류 기반이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는 공연ㆍ전시ㆍ강연 등 연중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도시 문화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