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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김윤식, 민주당과 결별 수순... 국민의힘 출마에 무게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시흥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사실상 민주당 탈당 수순에 들어갔다.

21일 김 전 시장은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주안에 민주당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을 탈당하겠다” 면서 “민주당과는 결별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후 국민의힘으로부터 계속 연락이 왔었다” 며 국민의힘과 긴밀한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신당보단 국민의힘으로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 전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한 뒤 다음주 초 국민의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흥을 지역구에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이 이미 뛰고 있어, 김 전 시장이 국민의힘 출마를 선언할 경우 기존 세력들과의 합의가 관건이라는 관측이다. 

[아래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시흥시민은 민주당의 호갱이 아닙니다! 조정식 국회의원이 20년(5선)을 넘어 6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한세대 가까이 원내 제 1당의 지역위원회 운영이 1인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내 제1당의 지역위원회는 생각보다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지역의 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공론화하고 공론화된 의견이 국정과 도정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 시스템입니다.

거의 한세대를 조정식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그 어떤 공론화 과정도 진행된 적이 없습니다. 이로서 시흥시민의 주권자로서의 권한이 심각히 약화 되었고 오직 조정식 1인의 의견이 당론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 진출할 공직후보자도 지난 20년간 그 흔한 경선 한번 없이 조정식의원이 정해주는 자만이 출마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시흥 을구에서는 사실상 임명제를 실시한 꼴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의원이 길거리에서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를 배포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고 많은 지역 인재들을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다가 버리곤 했습니다. 더 이상 계속 되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조정식의원의 정치는 오직 자기 출세을 위한 것이고 시흥은 본인의 출세를 위한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 드리지 못하면 함께 비라도 맞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입니다. 정왕동 주민들이 이마트 없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일자리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천막치고 싸울 때, 배곧 주민들이 한전 초고압선로 막아 달라고 집회할 때 조정식의원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주민들이 간절히 원할 때 얼굴한번 안비치고 어딜 싸돌아 다녔냐고 묻고 있습니다. 처음에 조정식이 ‘시흥의 큰 일꾼’이라고 하더니 몇선하니 스스로 ‘시흥의 큰인물’  도지사 출마한다 어쩐다 하더니 이제는 6선 해서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0년을 본인 출세만 생각한 사람이 4년 더한다고 달라질 게 있습니까? 떡잎만 봐도 알 일인데 이제 썩은 나무를 봐야 압니까?

지난 20년 동안 조정식이 한 일은 오직 숟가락 얹는 일뿐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의 견인차입니다. 중앙집권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은,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사업과 예산을 지역과 지역발전으로 풀어가는 을구 25만여 주권자의 하나뿐인 대표자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조정식이 제시한 공약과 의정보고서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시청에서 공직자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한 일도, 경기도의원이 한 일도 모두 조정식의 성과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이 한 일을 본인 성과로 포장하는 달인이 되었습니다.

시흥시민이 더 이상 민주당의 호갱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시흥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단한번도 경선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온갖 술수를 동원하여 연명하여 왔고 저 또한 2번이나 경선 참여를 배제당했습니다.

시흥은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경기도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민주당과 조정식의원은 공천장만 받으면 누구라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정치만 하고 있습니다. 

5선을 시켜줬더니 0.5선 이재명 옆에서 수행비서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손학규-이해찬-이재명으로 이어진 줄서기 정치는 시흥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다. 더 이상 민주당의 호갱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포장질을 잘하는 사람도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해보면 보입니다. 낯 얼굴과 밤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 민주당이라는 포장지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조정식의원의 민낯을 제가 벗겨내겠습니다. 

저는 시흥시민을 믿고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일을 더 하고 싶습니다. 일이 자꾸 보입니다. 정체의 늪에 빠진 시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바꿉시다!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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