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6.4℃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6.4℃
  • 맑음부산 7.3℃
  • 흐림고창 4.9℃
  • 제주 10.0℃
  • 맑음강화 0.0℃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1.9℃
  • 흐림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12.3 사태 특별기고] ‘국민의힘’ 해산을 명령한다

[글: 이상범] 국민의힘은 국민을 저버리고 사욕을 취했다. 국민의힘에게 국민은 없고 힘, 권력만 남았다. 국민의힘에 묻는다. 국민은 어디 있는가. 민주는 무엇이며, 공화는 또 무엇인가.

상식에 기초하여 진단하건대 윤석열은 ‘알코올성 과대망상증’ 환자다. 정신분석학자,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은 의정 대립이라는 진영논리를 떨쳐내고 냉철한 전문 지식에 기초해 윤석열의 심리상태를 진단하라. 그가 거처할 할 자리를 분명히 밝혀라. 국민은 오래전부터 윤석열의 비정상적 정신상태를 간파하고 있었다.

시도 때도 없는 폭음이 그 증세다. 왕인 줄 아는 착각이 그 증세다. 정상적인 소통 불가가 그 증세이며, 타인의 의견에 대한 공감 능력 부재가 그 증세이고, 습관성 ‘대노’가 그 증세다. ‘공정과 상식’ 부정이 그 증세며, 현실 외면과 부정이 그 증세다. 전쟁 불사를 노래하는 그의 생명관이 그 증세다.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이 아니면 모두 ‘종북내란획책반국가세력’으로 몰아가는 가치관이 그 증세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3분 비상계엄선포가 그 명확한 증세며, 계엄사령부 포교령 1호가 그 확연한 증세다. 내란을 획책한 현직 대통령이라는 이해 불가능한 이상행동이 그 증세다.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여유로운’ 그의 처신이 그 증세다.

국민의힘은 ‘권력도취성 과대망상증’ 환자 집단이다. 헌법학자와 정치학자, 정치평론가들은 정치적 진영논쟁을 멈추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애정과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정체성에 기초해 국민의힘을 정밀 진단하라. 모호한 요설 말고 명징한 문장으로 가름하라. 우매한 한 시민의 눈에도 국민의힘의 과대망상 증세는 뚜렷하다.

가짜와 진짜, 진실과 거짓을 왜곡하는 습관성 억지 논리가 그 증세다. 권력의 출발점이 어디인 줄 모르는 게 그 증세이며, 주권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그 증세이며, 권력 외에는 눈에 뵈는 거라곤 없는 심리상태가 그 증세다. 권력 유지를 위해 내란수괴를 끌어안는 비겁함이 그 확연한 증세이며, 대통령 탄핵 투표를 집단통제로 거부하고 국회의원의 책무를 외면하는 게 그 명확한 증세다. 권력 유지라는 미망으로 헌법을 유린하는 행태가 그 증세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권력욕 하나로 연대해 권력을 잡은 후 정사가 힘에 부친 나머지 과대망상 집단으로 전락했다. 권력 찬탈, 권력 유지에 광분하며, 국민을 지옥에 몰아넣고, 국민의 고통에 눈감는 세력으로 전락했다. 이성을 상실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명령한다. 

도피처를 마련하고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윤석열의 피난처, 내란의 온상인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되어야 한다. 윤석열을 만든 게 국민의힘이다. 윤석열을 키운 게 국민의힘이며, 윤석열을 감싸 안고 있는 게 국민의힘이다. 정권이라는 권력 구조에 기대어 상황을 반전시켜보겠다는 허망에 목숨 걸고 발버둥 치고 있는 자들이 저들이다. 윤석열이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이다. 그 어느 쪽에도 기대할 것 없다. 그 어느 쪽에도 발 디딜 곳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은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 국민의힘에게 국민은 없다. 윤석열은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국민의힘은 해산시켜라.

[자유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흥타임즈는 독자들의 자유 기고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노동전담부서 신설하라”… 시흥시에 강력 촉구 [시흥타임즈] 민주노동자 시흥연대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지난 18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에는 25만 명의 노동자가 있지만 노동정책은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행정체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특히 시흥시가 최근 재입법예고한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 당초 포함됐던 ‘노동지원과’ 신설안이 삭제된 데 대해 “노동자의 현실과 시민 요구를 외면한 행정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흥시는 전국 평균보다 긴 근로시간(주 39.5시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4.9만 원에 머무는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산업도시로 꼽힌다. 영세사업장이 많은 탓에 산재 위험 역시 높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기업지원 중심의 기존 정책으로는 시흥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노동정책·산업안전·노사협력 등 전반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10월 23일 공개한 입법예고안에서 경제국 내 ‘노동지원과’ 신설을 포함해 노동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