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지난 12일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천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12월 둘째주) 시흥시 관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7명으로 하루 9.5명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야동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동 11명, 정왕1동 6명, 능곡동 4명, 신천동 4명, 거모동 4명, 미산동 3명, 월곶동 3명, 정왕2동 2명, 하중동 2명, 관외 2명 순이었다.
또 장곡·하상·산현·조남·매화·무지내·배곧·정왕3·정왕4동은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해 12월 둘째주 전체 확진자 67명 중 47명이 시흥 북부권역에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7일 발생한 대야동 민속주점 관련 확진자와 지난 9일 발생한 대야동 배드민턴장 확진자의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가족 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부터 60대까지가 전체 확진자(67명)의 65.67%를 차지했는데 50대 17명, 60대 14명, 40대 13명 순으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장년층에 코로나19 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었다.
더불어 시흥시 관내 신규 확진자들 역시 병상 부족에 따른 이송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13일 22시 기준(▶시 홈페이지 확진자 발생현황 참고) 병상 배정 및 이송 대기 중인 확진자는 45명에 이르러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시흥시는 ▲시흥시보건소 ▲센트럴병원 등 5개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유행에 따른 추가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시는 SNS등을 통해 확진자 발생 현황등을 공유하며 "증상이 있으면 가족ㆍ지인과 접촉 자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을 것"과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해줄 것" 등을 권고하고 사회적거리두기의 강력한 실천을 호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환자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면서 “다중이용시설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지역 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22시 기준 시흥시 관내 누적 확진자는 323명, 자가격리자는 7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