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가 23일 65세 이상 요양병원ㆍ시설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은 1분기 우선권장대상자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성 논란으로 인해 접종이 보류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총 3,400여 명이다.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4월 중에는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월 26일부터 우선권장대상자인 65세 미만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병원급의료기관과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접종, 의료기관 자체 접종 등의 방식을 통해 23일 기준 1분기 대상자 3,800여 명의 95.6%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특히 이중 화이자백신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이용자ㆍ종사자는 별도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 이중 우선개소지인 정왕평생학습관은 오는 27일까지 초저온냉동고, 백신냉장고 등 설비를 완료하고, 가용인력에 대한 교육 및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후, 내달 15일 이전 문을 연다. 시흥시체육관은 설비 등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3분기 시작되는 일반 접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114개소로부터 위탁의료기관 신청을 받았다. 현재 접종 적합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4월 초까지 지정 및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분기 우선권장대상자들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