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흥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시설 운영 재개, 행동 수칙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 시민들의 재개 요구도가 높은 도서관 대출ㆍ반납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도서관 10개관은 6일부터 자료 대출ㆍ반납 서비스를 시작했고, 작은도서관은 17개관 중 소래산, 배곧너나들이 등 9개관의 운영을 우선 시작한다. 작은도서관은 기관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는 모두 자료 대출ㆍ반납 서비스만 가능하다. 열람실 등 기타시설 이용 및 자료실 내 열람 등은 추이를 지켜보며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및 노인맞춤돌봄 사업도 재개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중단했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4개소 운영을 재개했다. 일단 위험도가 낮은 야외 활동을 하는 30개 사업 2,243명이 다시 일을 시작한다. 실내 일자리는 야외 활동으로 사업 내용을 변경해 추진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오는 18일 재개된다. 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맞춤돌봄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돌봄이 필요한 56명에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17일까지는 긴급돌봄을 유지하고, 다음 날부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정상화해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인 1,200명 전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직접서비스를 개시하는 동시에, 그간 복지사각지대 발생 우려에 따라 신규신청 접수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시흥역사자료전시관과 창조자연사박물관, 소전미술관, 시흥오이도박물관의 운영도 다시 시작했다.
각 시설에는 방역지침 홍보물을 부착하고 발열체크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 기본방역물품을 비치했다. 관람객은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20인 단위로 분산 입장하고, 프로그램 참가자는 지정좌석제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명부를 작성하고 시설별 방역관리자를 통해 방문객 증상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모두 상시개방하고 일반관람은 운영하는 대신, 프로그램 운영 시작일은 일부 차이를 뒀다. 창조자연사박물관은 플랫폼 및 지역화폐 환급 사업을, 소전미술관은 주민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엔 플랫폼 사업을 재개했지만,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의 창의체험학교는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의 경우, 단체관람은 불가하며 개인관람만 가능하다. 관람객에 대해서는 발열 검사 등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도록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그간 운영을 중단했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며 “실내체육시설 19개소의 경우, 이번 주 합동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 간 밀접접촉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개관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히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며 “재개관하는 시설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