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임병택(47) 시흥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2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를 열고 재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K-골든코스트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꼭 만들겠다”며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 자부심이 충만한 K-시흥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4년동안 시흥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시흥을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전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임 시장이 밝힌 시흥시 10대 미래비전은 ▲공교육과 마을교육,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메카 ▲중소기업과 노동자와 함께 바이오 미래기술 신산업 경제도시 ▲동서남북 철도 교통망 완성, 버스교통 확대로 더 교통편한 시흥 ▲서울대병원, 치과병원과 함께 바이오-의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센트럴파크를 품은 공원, 생태도시로 건강한 삶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로 시흥을 즐기고 지역경제 살리기 ▲시흥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 ▲시흥시민 전 생애를 지원하는 돌봄 중심의 복지도시 구축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한 도시 ▲도시농업을 활기차게 어촌, 어민 지원 등이다.
반면,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론 교통문제를 꼽으며 "코로나로 인해 버스문제 해결에 투입돼야 할 약2천억원 가량이 여기에 투입되지 못해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며 "향후 노사민정 합의를 존중해 버스준공영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오전 시흥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시장 직무는 정지되고 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1974년생인 임 시장은 전남 여수 출생으로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2번의 경기도의원을 거쳐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72.5%의 득표율로 만 43세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한편, 임 시장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경쟁을 벌일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장재철(60)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곽영달 전 시흥시청 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후보로 확정됐고,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컷오프 당한 이연수(67) 전 시흥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로 시흥시장 후보는 모두 3명이 됐다.